어쩌다 나타나는 무적입니다.

며칠 전 부터 목이 간질하고, 약한 기침을 하더니

결국 감기 몸살이 왔습니다.

기침도 많이 하고 가래도 나오고,

어깨는 결리고 아프고...

뭐 예의 누구나 알고 있는  증상이지요.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도

오늘 광장에서 있는 문화제범국민대회에 가지 못한 부채감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교종(교황보다는 교종을 써달라는 한겨레 기사 참조)의 방문과 겹치면서

묘한 감정을 떨칠수가 없군요.

조용하던 찌라시(보통 언론이라고 하죠?) 애들도

뭐 이런 저런 말들을 늘어놓고...(그렇다고 돈이 돌고 있네 어쩌네 하던 신문은 참...)

그중에도 유독 눈에 들어온것이 있습니다.

다들 기사 검색해서 보셔서 알고 계시겠지만

왼쪽 가슴의 노란 리본 VS 특정인의 색이라며 생까던....(아.. 입이 더러워 지네요..)

누구보다 안타까워 하며 경청하는 자세 VS 청와대(대통령 포함인거 아시죠?), 국회(여당보다 야당이 더...) 니들이 잘 알지?

마음으로 위로하는 태도 VS 청와대, 국회..., 그리고 사고니 종북이니 라며 애써 외면하는 것들(이라 칭한다. 자꾸 욕하게 되니까..) 잘 알거야? 응?

누워서 이것저것 검색만 하다보니

화가 머리 꼭지까지 나서

혼잣말로 아는 욕을 다 했다가도.

'이런식으로 대응하면 안되지'라고 되내이기도 하고...

고상하게 배웠던 도덕이니 윤리니하는 것들이 참 허무하게 생각이 됩니다.

쉬운말로

말이 통하고

양심이라는 것이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심각한거 같아서...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고....

지금 8월입니다~~, 입추도 지났습죠.

힘들더라도 힘을 내야겠죠?

30일이 넘도록

곡기 없이 나서 싸우는 분들도 있는데...

어쩔 수 없나 보내요.

결국 우울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