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Coffee Shop
허벌나게 옵니다.
이곳 사투리로 허벌나게란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잘 모르겠고.
정신없이, 마구마구...대충 이런 뜻으로 쓰입니다.
이 주일째 내리는 눈입니다.
잠깐 반짝 했는가 하면 어느새 눈발이 흩날리고..
하얀 설경의 아름다움 보다는 하얀색 공포가 먼저 떠오릅니다.
새벽에 허벌나게 눈이 내렸습니다.
쏟아지는 눈 속을 출발하는 집 사람의 차에 눈을 쓸어내리고 배웅하며 돌아서는 길에
아파트 현관과 계단의 눈을 치우는데 멀리서 경비 아저씨가 고맙다는 인사말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젠 눈이 무섭다네요.
인사를 받고 바로 돌아설 수 없어서 몇 걸음 더 앞으로 눈을 치웠습니다.
집으로 들어서자 쌓였던 눈들이 녹아 머리와 옷에 물방울로 맺혀 있었습니다.
10시 잘 도착했다는 메세지 받았습니다.
방학 전엔 눈 소식 전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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