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15
  2. 경민이가
  3. 예시문
  4. 국어
  5. 생활지도
  6. 상담
  7. 영화
  8. 창체 39
  9. 사회5학년1학기 2단원
기간 : ~
  1. 예시문
  2. 국어
  3.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2
  4. 스승의날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그린핑거 | 2021.11.14 17:49 | 조회 23803 | 공감 1 | 비공감 0

난 20여년 전 교대를 처음 입학 했을 때 부전공으로 미술 교육을 지원했다.

아시는 선생님께서 피아노를 칠 줄 아냐고 하시길래? 피아노를 쳐 본 적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럼 체육을 잘 하냐고 하시길래 체육은 전과목 중에서 제일 못한다고 말씀 드리니 그럼 그림은  그릴 줄 아냐고 하시길래 셋 중에선 그림이 제일 나은 듯 하다고 하니 그럼 미술교육과를 부전공으로 지원하라고 하셔서 아무 생각없이 미술교육과를 지원하게 되었다.

가서 얼마 안 있어 난 알게 되었다.

미대를 가고 싶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교대 미술교육과를 온 친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넘치는 끼와 재능을 어쩌지 못하는 친구들이 우리 과에 넘 많다는 것을...

그래서 대학 4년동안 난 다음 학기 부전공에서 중간 성적을 받기 위해 예습하느라 학원을 다녀야 했고 대학교 4학년 졸업을 하면서 마음 속으로 소위 붓을 꺾었고(?) 미술은  다시는 쳐다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다.


발령 받고 첫 겨울방학에 한달간 유럽배낭여행을 떠났고 한달 내내 유럽의 그 무수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람하다보니 그림을 보는 것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고 미술사 박물관의 어느 모퉁이에 걸린 a4사이즈의 그림(예수님이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눈물 흘리시는 장면을 줌 인하여 그린 그림) 앞에서는 한참을 서서 울면서 그림을 바라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다시 그림이 내게로 왔다.

유럽여행 이후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한젬마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 그림에 대한 책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림을 보는 것 까지는 좋아하게 되었는데 아직 다시 붓을 들고 싶지는 않다는. ^^)


며칠 전 우리집에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라는 책이 도착했다.

주말을 이용하여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다시 유럽미술관의 한 가운데로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옆에서 친구랑 쫑알 쫑알 이야기 나누며 함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와~ 이런 생각도 될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


여행을 가거나 그림을 볼 때 항상 느끼는 것이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들이 문득문득 나면서 많은 생각들을 다시 해 보게 되었다.

나는 이 그림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먼저 생각해 보고 내용을 읽어 보기도 하면서,,,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나 또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선생님이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엄청난 수다를 나눈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에 대해 조금은 더 친밀해진 느낌이 든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 ^^

(언젠가는 나도 다시 붓을 들 그 날이 오겠지~~ ^^ )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463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3632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8800 2014.10.21 11:04
1625 [독서이벤트] 서른 세 번째 독서이벤트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 사진 첨부파일 [2+1] 별샘 51997 2022.10.18 16:47
1624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밤길쟁이 17129 2022.04.16 06:19
1623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푸른밤 17901 2022.03.21 21:12
1622 모바일 [독서후기] “초등자치 이렇게 해요”를 읽고 그린핑거 12899 2022.01.14 18:27
1621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나즈니 13745 2022.01.13 13:20
1620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 오랜만에 설레이는 책을 읽었습니다. 당그니당당 13307 2022.01.12 23:54
1619 [독서이벤트] 서른두 번째 서평 이벤트[알파 세대가 학교에 온다] 사진 첨부파일 [4] 然在 71433 2021.12.29 13:32
1618 [독서이벤트] 서른한 번째 서평 이벤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 첨부파일 [6] 然在 74514 2021.12.29 13:23
1617 [독서이벤트] 서른 번째 서평 이벤트[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마감) 사진 [1] 然在 31565 2021.12.29 12:25
1616 [독서이벤트] 스물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여섯 밤의 애도] 사진 첨부파일 [2] 然在 69326 2021.12.29 09:10
1615 [독서이벤트] 스물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 [교사, 평가에 질문하다] 첨부파일 별샘 42047 2021.12.28 09:13
1614 [독서후기] 교실생존비법 독서이벤트 후기 샘15 23889 2021.12.26 08:24
1613 모바일 [독서후기] 교실 생존 비법을 읽고 그린핑거 22160 2021.12.22 22:25
1612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굿굿티처 18311 2021.12.19 21:43
1611 모바일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1] 그린핑거 22177 2021.12.11 18:26
1610 [Book Talk] [교사의 시선] 김태현 선생님과 만나는 워크숍(1.11.화 오전 z 사진 첨부파일 然在 20149 2021.12.09 09:17
1609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노유정 22439 2021.11.29 16:22
1608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수업을 읽고 그린핑거 18094 2021.11.28 20:49
1607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354 2021.11.28 06:02
1606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나즈니 22887 2021.11.2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