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늘 아침에 회의가 있었어요.
교장 선생님이 혼자 막 말씀하시더니 '마칩니다.' 하는 거예요.
참고로 우리학교는 투표해서 나이스14표, 수기 1표, cs1표, 보류12표 가 나왔거든요.

그 교장 선생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교사집단은 참 바보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다른 후보의 표를 깎아 먹게 하려고 다른 후보를 내세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도 생각 못하고 그냥 neis.c/s.sa,수기 중 하나를 선택하느라 고생하고 있으니...
핵심이 나이스 반대, 찬성이므로
먼저 나이스에 찬성인지 반대인지 정하고
나이스가 아니라면 대안으로 그외에 것들에 대한 투표를 했어야 했는데
그냥 그 4가지 것 중에서 선택하는라 고생하고
해석상의 차이로 놀란을 벌이고
파벌이 생기고...
지식인의 집단이라는 교사집단이, 그 속에 속해 있는 내가
왜 첨에 발견하지 못했는지
오늘 아침 정말
바보 같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