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교컴 문화분과장 然在입니다.
 
알토랑샘께서 후기를 올려주신 것처럼(잘 읽었습니다 ^^;)
지난 일요일 연극 <꽃,섬,왕자>를 잘 보고 왔습니다.
석가탄신일, 스승의 날 등 여러 일들로 바쁘셔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지 못했지만
좋은 연극 한 편을 보고, 또 배워왔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왔는지 말씀올려야죠 ^^
이 연극의 소재는 \'독도\'입니다.
몇 년 전부터 한 번씩 들끓다가 조용해지고, 들끓다가 조용해지는
독도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주로 경제적인 이유와 맞물려 홍보가 되어오고 있지요.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가 그래서이기도 하겠지만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도 독도를 그렇게만 생각하게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당연히 우리의 땅으로 인식되어 있고
혹여 쓸모 없는 땅이라고 하더라도 내 살붙이로 여겨 지켜줄 수 있어야하는 땅이라 부분은
다소 약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거죠.
 
연극의 기획은 그곳에서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독도에 살고 있는 야생화와 바람, 괭이 갈매기를 통해
그들의 시각에서 독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연극 전에 독도의 야생화를 종이로 접어 보는 시간이 있구요,
극단의 대표께서 교육연극의 취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또 연극이 끝나고 나서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도 있구요.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그 존재 자체로 귀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으셨던 것같습니다.
독도가 소중한 이유는,
우리가 독도를 지켜야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것 때문만이 아닌
그 존재로 중하기 때문에..
 
또 무대 음악으로 현대 국악을 사용하고,
중간중간에 마술을 접목하여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된 연극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중심으로 관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극 상연 시간은 1시간이지만 전,후 활동까지 포함하면
총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됩니다.
장소가 멀긴하지만 공연장이 좋구요,
관람자가 많을 경우는 출장공연도 가능하다시지만,
조명을 생각하면 직접 가셔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교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요일(5/22, 5/29)에 무료로 관람하실 기회를 주신다니
관심있으신 선생님께서는
성함, 아이디, 학교, 손전화번호, 희망관람 일시를 아래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공연은 5/22, 5/29     3시, 4시30분에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