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내 안에...
해마다 맞는 2월이지만 늘 새롭습니다.
1년간의 공문을 정리하다보니 지난 1년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네요.
아이들을 각종 대회에 출전시키고
어느 때는 아이들을 대회에 데리고 나가서
독려하기도 하고 열심히 글쓰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참 즐거운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면 졸업식도 하고 종업식도 하겠네요.
이맘 때
오는 3월에는 보다 새로운 내가 되자, 아이들과 호흡하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보자
생각도 하구요.
그러기 전에 우선 내가 바로 서야지, 정신이 번쩍 들어요.
요즘 나를 중심으로 한 많은 일들이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얼키고 설켜서
마음이 무거워요.
정말 이런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복잡다단한 일들이 좋은 국면에서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져 묻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면...
나 자신이 참 안일하게 살았다는 걸 깨닫습니다.
더 치열하게, 남은 힘을 소진하면서 살지 못한 것 같아요.
2월이 가고
3월이 오면
더없이 맑게 웃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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