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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Spice Latte
토요일이 생일이어서
다른 날 같으면 집에서 혼자 나오기가 미안하지만
학교 근무일이라 네 시 반 퇴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렀다.
2012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새로운 음료를
생일이어서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3일이 지났다.
역시 3학년이 될 아이들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오늘 학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제법 괜찮아 보였다.
1학년 때 담임을 했던 한 녀석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그 때의 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녀석이 기특하다.
반가운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헐, 아프신(?) 분이 있어 마음이 짠~~했다.
논문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분이 드뎌 다음 주면
그 끝을 본다니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담 주 수요일쯤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잔잔하고도 의미있는 하루였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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