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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본주의[2]

함영기 | 2004.01.03 22:27 | 조회 1049 | 공감 0 | 비공감 0

벌써 10 년전 쯤에
중학생이었던
철수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영희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철수는 우주공학을 연구해서
달나라에도 화성에도 가보고 싶었다.
영희는 올망졸망 어린아이들과
춤추고 노래하고 싶었다.

오늘
철수도 영희도,
진비도 은지도 한나도 지우도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래, 왜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이렇게 묻지 않도록 하자
'안짤리잖아요...'

아이들 꿈까지 좌지우지...
오 그대는 정녕 위대한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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