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1
  2. 민주주의와 교육
  3. 윤리학과 교육
  4. 생활기록부 예시문
  5. 자유 역리
  6. 쇼팽
  7. 읽기
  8. 이론 활동
  9. 6학년 사회
  10. 간주관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글사랑 교컴

[책소개] 강대국 그릇된 권력다툼 준엄한 꾸짖음

함영기 | 2004.06.29 08:12 | 조회 1163 | 공감 0 | 비공감 0
강대국 그릇된 권력다툼 촘스키의 준엄한 꾸짖음


△ 권력과 테러, 존 준커먼, 다케이 마사키즈 엮고 홍한별 옮김, 양철북

지난 주 이라크 무장 세력에 의해 안타깝게도 죽임을 당한 고 김선일 님. 너무도 비통한 가족들의 통곡을 듣고 보면서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앗아가는 테러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이 아무 죄도 없는 젊은이를 죽게 만들었을까
 

당장은 그의 목에 시퍼런 비수를 들이댔던 손이겠지만 그 손은 도대체 누가, 무엇이, 어떻게 이끌었던 것일까 노엄 촘스키를 만나면 비극과 참혹의 순간이 어떻게 초래되었는지 웅숭깊게 따져보게 된다.

 

<권력과 테러>는 엮은이들이 미국의 비판적 지식인인 노엄 촘스키와 대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세계적 언어학자이기도 한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예리하고 명료하다. 오늘날 지구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전쟁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그릇된 강대국들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제 유일한 초강대국이 된 미국이 지금까지 전세계와 중동에서 얼마나 부당하게 ‘권력과 테러’를 초래해왔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촘스키의 주장은 풍부한 역사적 사례 조사와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길어올려진 것이기에 매우 설득적이다. 몇 가지 근거들을 대강 제시하면서 구호나 다름없는 주장을 아무렇게나 뱉어내는 얼치기 사이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참된 지식인의 존재란 얼마나 소중한가!

 

민간인을 향해 행사하는 폭력은 모두 테러다. 촘스키는 이를 전제로 “‘강한 자의 약한 자에 대한 테러리즘’이라는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서 ‘약한 자의 강한 자에 대한 테러리즘’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당연히 “저들이 하면 테러고 우리가 하면 정당한 전쟁”이라는 신념이야말로 위험할 뿐이다.

 

촘스키는 다시 힘주어 강조한다. “테러를 줄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테러를 지원하고 동참하는 것을 그만두면 된다.” 실제로, 테러와의 전쟁, 평화 유지, 독재정권 붕괴 등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된 전쟁들이 지구상에서 계속되는 것은 이를 묵과, 방조, 조장하는 다수 민중들의 소극적 태도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또 다른 김선일 님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또 빈다.

허병두/ 서울 숭문고 교사,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대표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518개(1/26페이지) rss
글사랑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18 1분 목표에 대해 [2] 행복한 아이 1914 2012.03.27 18:59
517 [공지] [공지] 글사랑교컴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함영기 1773 2003.12.10 08:40
516 [시] 우리반 신지영양(1) 함영기 2124 2003.12.10 08:42
515 [시] [시] 발악하듯 백목련 함영기 1731 2003.12.11 14:59
514 [기타] [짧은글] 라면 한 그릇의 행복 함영기 2266 2003.12.19 12:12
513 [시] 위대한 자본주의[2] 함영기 1050 2004.01.03 22:27
512 [시] 대한민국 교육강국 함영기 1028 2004.02.08 10:16
511 [기타] 예술가가 조롱받는 시대 첨부파일 함영기 1060 2004.03.06 19:04
510 [시] 369 함영기 1012 2004.03.06 20:06
509 [책소개] 양정자가 있어 현기영은 행복한 사내구나 사진 함영기 2711 2004.04.19 11:27
508 [책소개] 한국 현대사회의 길잡이, 리영희 사진 함영기 1141 2004.04.20 22:48
>> [책소개] 강대국 그릇된 권력다툼 준엄한 꾸짖음 사진 함영기 1164 2004.06.29 08:12
506 [책] 임지현이 거론하는 적대적 공범들 [1] 함영기 1333 2005.01.14 08:07
505 [시] 발악하듯 백목련 함영기 1164 2005.04.04 06:47
504 [책]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함영기 1400 2005.04.13 08:08
503 독자들과 만난 리영희 교수 함영기 1121 2005.04.16 08:21
502 [책] 소수의 엘리트가 나머지를 먹여살린다? - 비시민전쟁 사진 [1] 함영기 1746 2005.05.21 20:53
501 합리주의-해체주의 기둥, 바디우-들뢰즈 철학속으로 함영기 1783 2005.09.23 20:03
500 고맙다, 직지심경! 사진 함영기 1428 2005.10.25 20:56
499 [책 소개] 불량직업 잔혹사 첨부파일 함영기 1091 2006.01.09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