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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대국 그릇된 권력다툼 준엄한 꾸짖음
△ 권력과 테러, 존 준커먼, 다케이 마사키즈 엮고 홍한별 옮김, 양철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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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그의 목에 시퍼런 비수를 들이댔던 손이겠지만 그 손은 도대체 누가, 무엇이, 어떻게 이끌었던 것일까 노엄 촘스키를 만나면 비극과 참혹의 순간이 어떻게 초래되었는지 웅숭깊게 따져보게 된다.
<권력과 테러>는 엮은이들이 미국의 비판적 지식인인 노엄 촘스키와 대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세계적 언어학자이기도 한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예리하고 명료하다. 오늘날 지구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전쟁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그릇된 강대국들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제 유일한 초강대국이 된 미국이 지금까지 전세계와 중동에서 얼마나 부당하게 ‘권력과 테러’를 초래해왔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촘스키의 주장은 풍부한 역사적 사례 조사와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길어올려진 것이기에 매우 설득적이다. 몇 가지 근거들을 대강 제시하면서 구호나 다름없는 주장을 아무렇게나 뱉어내는 얼치기 사이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참된 지식인의 존재란 얼마나 소중한가!
민간인을 향해 행사하는 폭력은 모두 테러다. 촘스키는 이를 전제로 “‘강한 자의 약한 자에 대한 테러리즘’이라는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서 ‘약한 자의 강한 자에 대한 테러리즘’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당연히 “저들이 하면 테러고 우리가 하면 정당한 전쟁”이라는 신념이야말로 위험할 뿐이다.
촘스키는 다시 힘주어 강조한다. “테러를 줄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테러를 지원하고 동참하는 것을 그만두면 된다.” 실제로, 테러와의 전쟁, 평화 유지, 독재정권 붕괴 등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된 전쟁들이 지구상에서 계속되는 것은 이를 묵과, 방조, 조장하는 다수 민중들의 소극적 태도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또 다른 김선일 님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또 빈다.
허병두/ 서울 숭문고 교사,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대표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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