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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야기(1) -혁신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면서

유춘모 | 2006.07.02 18:29 | 조회 1518 | 공감 0 | 비공감 0

   혁신이야기(1) -혁신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면서

글쓴이: 유춘모

  혁신이란 뜻이 무엇인가? 사전에는 \"제도나 방법, 조직이나 풍습 따위를 고치거나 버리고 새롭게 함\"이라고 쓰여 있다. 그렇게 까지 우리 사회나 교육이 고리타분하고 답답하게 보일 정도였는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그동안 혁신이 왜 안 이루어졌는가? 의문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마치 자기반성이나 더 나아가 그동안 과거 성과에 대한 자기부정과 같은 너무 강한 단어의 뜻을 가지고 있다.

  혁신이란 말이 유행하기 이전에는 업그레이드코리아라는 말이 유행 했었다. 또 그와 유사한 작은 의미로 자기혁신, 자기개발, 자기쇄신 등등 수없이 많은 비슷한 뜻을 갖는 단어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그렇다면 왜 쇄신이나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혁신이란 말은 교육에서 보다 경제 원리 즉 기업가 정신에서 먼저 출발하였으며, 그 원리를 교육에 까지 왜 적용 되어야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 전에, 먼저 경제에 대한 혁신의 의미를 짚어보기로 한다.

  경기 교육청에 올라온 혁신 자료방에 올라온 글을 소개해 보면 너무나 그 뜻이 경제적인 면으로 정의해 소개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경제에 새로운 방법이 도입되어 획기적인 새로운 국면이 나타나는 일로 혁신(革新) 또는 신기축(新機軸)이라고도 한다\' 라고 백과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혁신(창조적 파괴)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한 사람은 경제학자 슘페터라고 한다. J. A.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는 1908년 자신의 첫 저작인「이론경제학의 성격과 본질」에서 혁신적 기업가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기존의 자원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합하여 질이 더 좋고 비용이 덜 드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칭하여 혁신, 즉 창조적 파괴행위라고 규정했으며 이 혁신을 담당하는 주체를 혁신 기업가라고 불렀다. \'정태적 경제의 순환만을 쳇바퀴처럼 돌고 있는 상황속에서 혁신기업가가 돈키호테처럼 나타나 정태적 균형을 깨트리고 경제의 동태적 진화를 촉발시키는 주역이다\'라고 표현했다. 슘페터에 의하면 이윤이란 바로 창조적 파괴행위를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가의 정당한 노력의 대가라고 한다.

  그럼 지금 공공조직에서 우리가 외치는 혁신은 어떠한 것일까?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의 연장선상에서 정부혁신 또한 \'새로운 행정관행을 정부조직 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국가경쟁력과 국민 만족을 높이기 위하여 과거에는 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행정관행(조직문화, 제도, 업무 프로세스, 조직구조, 관리기법 등)을 정부 부분에 도입하여 실행하고 정착시켜 나가는 총체적 활동을 의미할 것이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혁신 점화자로서 기관장의 역할과 우리 스스로의 자발적 참여일 것이다. 이런 정부혁신을 통해 정부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국민) 만족을 극대화하고, 국민이 정부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혁신의 주된 목적이 된다.

  이글만을 읽으면 잘못 혁신이 경제로 부터 출발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그나마 인터넷에서 이글 이외의 혁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공공기관이나 학교조직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본인은 피터드러커(Peter F. Drucker)의 21세기 비전 자기혁신편(이노베이터의 조건)이란 단행본을 추천한다. 제목만 보아도 혁신의 출발점이 어디인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즉 어떻게 스스로를 혁신할 것인가? 란 제목과 서론에 가서는 새로운 사회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왜 비영리조직에 까지 혁신이 필요한가? 란 제목만 보아도 내 자신속에서 혁신이란 작은 불꽃이 튀지 않는가?

  오늘날 새로운 경제(New Economy)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새로운 사회(New Society)에 대한 논의를 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경제가 중요한 것 못지않게 새로운 사회 또한 중요하다. 아니, 어떤 측면에서는 훨씬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내일의 사회는 내일의 경제가 새로운 것보다 한층 더 새로울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새로운 사회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교육의 관점에서 보자. 교육이란 내용상으로 새로운 것이 없다. 아버지, 할아버지 때부터 그대로 바뀌지 않고 답습해서 지금까지 똑같이 배우고 있다. 교육제도 대부분이 17세기 유럽에서 개발된 연장선상에 있다고 한다. 물론 새롭게 추가되거나 수정된 부분도 있지만 오늘날 학교의 기본 구조는 300년 전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그 이유중 하나로는 인간 자체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뀔 것이 없다. 바뀐다면 곧 파괴가 될 것이며, 마치 역사와 전통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굳어버린 사고를 발견할 것이다. 바뀔것이 있다면 교사의 교육방법, 업무, 근태 정도와 같은 아주 작은 영역 밖에는 찾아 볼 수 없다고 항상 생각해 왔었다. 왜 교육에 혁신이 필요할까? 바로 교사 집단을 두고 한 이야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교사를 답답하고 변화하지 않는 집단으로 보는 것을 자주 듣는다. 또한 교사들 자신조차도 자신의 직업을 노동자(직업적 분류로 전문직 노동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승으로 대접받기를 원하며, 권의와 품위를 갖춘 전통적 양반과 같은 존경받는 계층에 속해있고 또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직업을 가지면서 노동자도 CEO도 아닌 현실적으로 있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직업계층으로 스스로를 분류한다.

  그러나 이미 많은 가치관이 변화하고 많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서도 똑같이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경제적 위치가 존경의 척도가 된다고 믿고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사회적으로 교사를 존경해 달라, 교육적 가치보다 더한 것은 없다라고 요즘도 주장한다면 대부분은 \"요즘 교육이 왜 저모양이야!\", \"어쩌다 저렇게 되었어?\"... 더 많은 비판과 가치의 손상만이 남게 될 것이다.

  이런 글을 올리는 데는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철저히 파괴하지 않고는 혁신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더한 뜻으로 자기로 부터의 혁명 없이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고와 행태 모두를 비판하지 않고 무너뜨리지 않고 어떻게 혁신할 수 있겠는가? 그런 이유에서  혁신이전에 생철학자인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이란 책이 있는데, 혁신과는 동떨어진 글이지만 모든 출발점이 내 자신으로부터 나온다는 근본적인 인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현재 우리사회는 지식사회이며 지식사회의 특성과 형태를 규정하는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지식 근로자 집단이다. 50년 전에는 선진사회의 경제에서 육체노동자의 역활이  컸지만 그 이후 지식근로자 집단이 지식사회의 주도계급이 되었다. 지식근로자 집단은 그 특성, 위치, 가치관, 기대의 측면에서 역사상 지배적 위치에 있었던 다른 어떤 집단과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식 근로자는 정규 교육을 통해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획득한다. 바로 지식사회에서는 교육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또한 학교가 핵심적인 사회 기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식사회에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은 어떤 것인가? 그 지식의 구성 요소는 무엇인가? 배우고 가르치는 데에 있어 질적인 기준은 무엇인가? 이런 모든 질문들은 필연적으로 지식사회의 중심적인 관심사가 될 것이며, 또한 중심적인 정치적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교육받은 사람\'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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