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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야기(3)-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글쓴이: 유춘모
경영(사업) 기획담당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움직이는데 필요한 기술로서 많은 경영학자나 사회학자들이 주장하여 왔다. 특히 경영기획자들은 보통 MBA식 경영 실무에 관하여 책도 읽고 공부해보지만, 조직은 이론대로 쉽게 움직여 주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고경영자로부터는 어렵고 곤란한 업무만을 강요 받으면서 현장으로부터는 탁상공론이라는 이유로 외면을 당하기 일쑤이다. 결국 최고경영자의 위엄을 빌리는 단순 심부름꾼이 되거나 현장의 대변자로 전락하기도 한다. 또는 회사의 절대적 위치를 이용해 현장의 정보를 무시하는 터무니없는 일도 꾸미기도 한다. 이것은 기획자로서의 업무에 대한 착각으로, 조직을 움직이는 역할이 아니라 조직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문제 해결을 촉진시키는 것이 본래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조직의 힘을 끌어내어 최상의 문제 해결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배워야 한다.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호리기미토시의 저서『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의 기술』를 소개한다. 이 책은 미래형 핵심 인재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끌어내어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Team Builder, Processor Checker, Scriber, Time Keeper, Presenter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와준다.
간단히 요약으로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을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지 교직사회에서 우리의 역할과 입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크게 지식편, 기술편, 응용편, 실전편으로 4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장 지식편에서는 소프트 어프로치, 하드 어프로치, 퍼실리테이션에 의한 문제 해결 및 네트워크형 조직에서의 협동에 관하여 기술하였으며, 2장 기술편에서는 프로세스 디자인,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갈등 관리 등을 기술하였고, 3장 응용편에서는 워크숍, 퍼실리테이션그래픽에 관하여, 4장 실천편에서는 퍼실리테이션 활용하기로 저항력을 추진력으로, 개혁 프로세스, 합의형성, 조직을 위한 교육연수 등 많은 것을 기술하였다.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것이 무엇인지는 짧은 소개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조직의 관리, 운영에 관한 기술서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오늘날 경영에서 조직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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