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제가 공부하고 있는 국어교육 전공의 박사과정 때문에 상당히 많은 수의 논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일종의 논문들이 눈에 띄네요.

바로 예비교사들의 쓰기 동기 요인에 대한 분석, 예비교사들의 교수법에 대한 인식 실태, 발달에 적합한 예비교사들의 신념 연구 등등...

이것은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논문을 쓰신 교수님들이 대부분 사대 교수님들이라서 예비교사들인 학생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논문을 쓰기 수월하다는 것과

또 하나는 교사가 된 후 정확히 말하면 임용고시에 합격한 후보다는 그 이전에 교사를 교육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후자의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예비 선생님들의 신념과 가치관, 동기 요인 등이 실제로 학교 현장에 와서 학습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합니다.

교수학습 방법 등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님들이 어떤 태도와 가치관을 가지고 학습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것을 이제야 인식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한편으로 반성해 봅니다.

최근들어 이곳 예비교사의 힘이라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주로 실용적인 정보에 대해서만 찾을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저도 마찬가지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예비 선생님들, 이 무더운 여름도 이겨내고 임용고시를 위해 매진하시면서 한번쯤은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진 교사가 될 것인지도 의도적으로 돌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교컴에 많은 선배 교사들의 신념, 태도, 가치관 등을 눈여겨 보시고 비판할 점은 비판하시고, 벤치마킹할 점은 벤치마킹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컴 예비 선생님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