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수업에서의 실용성 강조          
현장에서의 응용 여부에 대해 출제          
          
최근 몇 년 동안 실시된 교원임용 시험을 분석해보면 그 어느 때보다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의 여부를 묻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단순한 암기로 외울 수 있는 지식을 묻는 것에서 벗어나 학교에서의 상황을 전제로 했을 경우 얼마나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지를 묻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의 상황에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면서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생긴 변화로 갈수록 점점 더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험 생활로 접어드는 5월을 앞두고 이러한 시험 경향에 대해 미리 파악한 후 공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선 교육학은 광범위한 신이론과 실무적인 부분들이 골고루 출제되고 있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많이 응용되는 교육심리학과 교수-학습지도 방법, 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이런 방식으로 많이 출제된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알아야 할 것을 미리 경험해본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곧 실용성과 현장성을 강조하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공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실제 이론에 교수-학습을 접목시킨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는데 이 역시 교육 현장에서 공부하는 동안 얻은 지식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공시험에서 문제에 조건을 내걸어 출제한 후 그 조건에 맞는 답을 요구하는 이른바 응답제한 논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조건에 실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조건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시험 문제 출제 방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시험 출제에 현직 교원이 참여하면서 해가 바뀔수록 현장에서의 적용 능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출제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문제를 만들었을 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도 이러한 최근의 경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수험생활에 임해야할 것이다.          


<주간 고시기획 05.04.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