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중등임용시험의 사전공고가 5월 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임용 수험가의 발걸음도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 특히 중등교원임용 시험의 경우 응시자격을 정교사 2급 자격증 소지자에 한정하고 있어 재학 중에는 시험응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학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고 있어 여름방학을 앞둔 5월부터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돌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중등임용시험의 사전공고를 앞둔 요즘 임용시험 전문학원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아짐과 동시에 수험가도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2005학년도 시험부터 적용된 사전공고제는 그간 시험 한 달 전 공고를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시험일과 선발과목을 미리 공고하는 것으로 작년의 경우 5월 29일에 발표된 바 있다. 시행 후 두 번째를 맞는 올해의 경우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공고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각 시·도별로 집계가 아직 다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전공고제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조금이라도 여유를 주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최종 시험계획이 발표될 경우 다소 변경될 여지가 있어 오히려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에게는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보다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험생들 역시 사전공고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서울시 수학교과에 응시할 예정인 한 수험생은 “물론 최종공고에 바뀔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대략적인 시험일정에 대해서라도 알 수 있어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공고가 나면 아무래도 긴장감이 생겨서 마음을 다잡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5일 치러진 2005학년도 중등임용시험의 경우 모집 인원 및 가산점 세부사항 등이 담긴 확정 공고는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          

2005년 5월 19일자 주간 고시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