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오는 21일 실시되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이 전국 시.도 중 충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립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00명 모집에 352명이 지원해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며 인근 지역인 대전(2.59대 1)과 비교해 1.42대 1이 낮다.

이 같이 경쟁률이 낮음에 따라 복수지원을 한 수험생 53명이상이 충북에서 응시 하지 않고 다른 시.도에서 시험을 치를 경우 미달사태를 빚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모집 인원 400명에 531명이 지원해 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130명이 결시하고 401명이 응시, 모집인원을 간신히 넘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교사 수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청주교대생 50명을 선발, 졸업후 4년간 충북에서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4년간 등록금을 지원 하고 있으며 신규교사의 25%를 선호도가 높은 청주.청원지역에 배정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지난달 원서접수를 앞두고 장학사 등이 청주교대를 방문, 충북교 육청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신규 교사 유치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년에 100여명선에 불과했던 청주교대생이 올해는 250여명 이 지원한데다 복수지원자들은 경쟁률이 낮은 충북에서 응시할 확률이 높다\"며 \"최 근 문의 전화도 많이 걸려 와 미달사태는 빚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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