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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rld Music - Latin America Music(1)

구름의 노래 | 2017.12.23 06:50 | 조회 2920 | 공감 0 | 비공감 0

♣ World Music의 의미 ♣

‘World Music’은 단순히 세계의 음악을 지칭하는 ‘일반 명사’가 아니라 음악의 한 장르(Genre)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입니다. 월드 뮤직은 1960년대 ‘종족 음악학’ 분야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비서구 지역의 민속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서양 스타일의 대중 음악을 의미합니다.

I. World Music - Latin America Music(1)

1. Latin America Music의 역사적 배경

‘라틴 음악’은 중앙 아메리카의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의 칠레에 이르는 지역과 카리브해의 서인도제도를 포함하는 이른바 ‘라틴 아메리카 음악'입니다. 이 지역을 라틴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곳이 과거 300년간 에스파냐(España, Spain) 포르투갈(Portugal), 프랑스(France), 영국(England)과 같은 유럽 문화권 국가들의 지배를 받은 까닭입니다.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카리브해의 몇몇 섬들이 프랑스어와 영어를 쓰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나라가 에스파냐어를 사용하며, 모든 사람들이 카톨릭교를 믿습니다.

콜럼버스가 라틴 아메리카를 처음 상륙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곳 원주민인 ‘인디오(Indio)’의 인구는 8천만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전쟁과 약탈 유럽에서 전염된 천연두, 홍역,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같은 질병 때문에 인디오의 인구는 천만 명으로 급감하였습니다. 그러자 정복자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대거 잡아 왔고, 이후 많은 흑인 노예들이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라틴 아메리카는 인종적으로 인디오와 유럽인, 흑인들의 혼혈족이며 문화적으로는 토착적인 인디오 문화와(indion Culture), 정복자 이베리아 문화(Iberian Culture), 노예들의 아프리카 문화(Africa Culture)가 다양하게 혼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아즈텍(Aztec)과 잉카(Inca) 문명을 낳은 멕시코 고원과 안데스 산지에는 고유한 인디오 문화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은 이베리아 문화가, 카리브해 주변과 부라질 연안은 아프리카의 문화가 강합니다. 라틴 음악은 위와 같은 문화들의 결합과 융합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Latin America Music의 유형

가. 레게(Reggae)

1) 레게(Reggae)

레게(Reggae)는 자메이카의 대중 음악입니다. 레게는 1950년대에 자메이카의 토착 민속 음악에 재즈와 아프리카 리듬과 리듬 앤 블루스 등이 결합하면서 발전하였고 1960년대부터 이 음악이 서구에 소개되었습니다. 레게는 단순히 이국적 사운드가 아니라 서양 대중 음악 양식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 Reggae - Voy A Buscarte(Owin Feat. Fidel Nadal) from HANCHEON on Vimeo.■

2) 멘토와 칼립소(Mento & Calypso)

레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자메이카(Jamaica)의 민속 음악인 멘토(Mento)는 트리니나드 토바고(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의 대중 음악인 칼립소(Calypso)의 영향이 짙게 나타납니다. 멘토는 칼립소처럼 가사가 재담(才談) 섞인 내용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사회 비판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 Mento - Day-Oh! (Lititz Mento Band) from HANCHEON on Vimeo.■

■ Calypso - Calypso Rose(Calypso Queen) from HANCHEON on Vimeo.■

3) 스카(Ska)와 록스테디(Rock Steady)

레게는 자메이카 토속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의 혼종 음악입니다. 자메이카에서 레게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자메이카에 주둔했던 미군들에 의해 전달된 리듬 앤 블루스의 영향을 받아 탄생하였습니다. 이 초기 레게를 ‘스카’(Ska)라고 합니다. 한편, 독립 이후에도 자메이카의 경제적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메이카 젊은이들이 느꼈던 배신감, 소외감이 좀 더 느리고 우울한 리듬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를 ‘록스테디’(Rock Steady)라고 합니다. 어른들의 스카가 리듬 앤 블루스를 닮았다면 가난한 젊은이들의 록스테디는 소울(Soul)의 핑키(Funky)한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7 Ska Songs People Should Be Forced To Listen To from HANCHEON on Vimeo.■

■ Rock Steady - The Whispers from HANCHEO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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