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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정보화 교육의 허와 실(97. 8)

함영기 | 2003.04.22 09:44 | 조회 6539 | 공감 0 | 비공감 0
지금 학교에서는 ...

이제 중학교에도 교실마다 멀티미디어 장비를 구축한다고 합니다.(1학년 부터 순차적으로) 교육환경의 개선에 인색하던 몇 년 전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큰 변화입니다. 늦게 나마 교육당국 에서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탓이겠지요. 사실 그동안 학교 바깥의 변화에 너무 둔감 했던 것이 학교 현장의 현실이었습니다. 교육당국자의 안일함, 예산 부족이라는 핑계,일선 교사들의 무관심... 등등 이 여전히 교실을 19세기의 그것으로 남겨 놓았었습니다.


그럼 이제 학교는 21세기로 탈바꿈 하는 것인가.

따라서 어쩌면 갑작스러울 수도 있는 이러한 장비의 지원에 일선교사들은 반가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고전적인 수업방식에 의존하면서 언제나 우리도 외국처럼 최신 교육기자재를 교실마다 마련하여 수업을 해보나 하고 푸념을 했었는데 이제 그러한 희망이 현실로 도래하고 보니 "과연 이 최신 기자재를 누가, 어떻게 운용하는 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준비없이 하는 모든 것은 부작용이 많다.

문제의 발단은 일차적으로 교육당국에 있습니다. "선생들은 무얼 해주겠다고 해도 불만이라니까..."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거의 모든 학교의 학급 담임들에게는 컴퓨터를 위주로 하는 멀티미디어 장비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익숙치 않은 실정입니다. 또한 컴퓨터를 익히고 싶어도 개인적으로 알아서 배우거나 아니면 컴맹임을 자처하며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물에 콩나듯 주어지는 컴퓨터 연수 교육에서는 아직도 286AT 같은 구형 기종으로 워드프로세서 디베이스, 로터스 같은 것을 배웁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선발이 되어야 대학에 의뢰하여 인터넷이나 윈도우 95, 언어과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체 교사들 중에서 인터넷에 대하여 이해하고 실제로 접속해본 사람의 숫자는 극소수입니다. (아마 100명에 두 명쯤?)


교육기자재인가 애물단지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장비가 지원된다면 그것을 유지하고 관리할 인원마져 없는 가운데 아이들이 망가뜨리면 어쩌나 하면서 신주단지 모시듯이 한 1년 흘려 보낼 것이 자명합니다. 1년 후에는 더 좋은 장비가 더 좋은 가격에 나오겠지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전문적인 인원의 양성에 소홀히 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교육만 뒤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위하여 일단 장비라도 갖추어 주자 이렇게 된 것이겠지요. 한 학교에 4000~5000 만원이 배당이 될 터인데 (서울에 학교가 몇 개더라?)경제학을 안 배운 사람이라도 무언가를 사놓고 쓰지 않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 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쓰더라도 효율적으로 쓰고 실제로 쓴 만큼의 효율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컴퓨터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이 충분히 기자재를 다룰 수 있을 때에 모든 교실에 장비를 구축해 주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1997년 8월 함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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