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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자본, 그리고 교육

함영기 | 2005.05.16 10:27 | 조회 4799 | 공감 0 | 비공감 0
늘 그렇듯이 우렸했던 일은 얼마 가지않아 현실로 나타나지요.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삼성은 고대 400억 말고도  연세대 120주년 기념도서관
건립에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는 군요. 또 이화여대가 추진 중인 미래형 지하
캠퍼스 건립 기금으로 수백억원을 내놓기로 했구요. 이대는 이 때문에
''이화캠퍼스센터(ECC)''였던 시설의 이름을 ''이화·삼성 캠퍼스센터(ESCC)''로 바꾸고
16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 카이스트에도 400억을 지원하기로 결정되었고
서울대에 수백억을 기부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재단 자체가 삼성에 넘어가 있습니다. 뭐, 기업활동을 통하여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반문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삼성이 영향력 행사를 원치않아도 고대를 보시면 알겠지만
교수들이 이미 납작 업드리지 않습니까? 고대 총학생회는 같은 학생들에 의하여 탄핵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하는군요. 총학의 시위로 인해 고대 학생들이 삼성에 취업이 안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그것을 탄핵이라는 행동으로 보여 고대 대다수 학생들의 삼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자는 것이겠지요...

한마디로 삼성은 너무 많은 대학에 너무 많은 액수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네
시선은 한마디로 착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기부와 환원은 좋지만 그것이 대학의 자주성을
해칠 정도가 되어서는 곤란한데 말이지요. 대학은 어디까지나 진리와 정의, 그리고 자유를
신봉하는 젊음의 공동체인 것입니다. 대학은 대학다워야 하고 젊음은 젊음 다워야 합니다.
  
2005년 5월 16일 교컴 대표

아래는 5월 6일 집필한 캡틴의 삼성 관련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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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세긴 센 모양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고대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400억을 쾌척했다고 하지요?
(저 같은 단순무식한 사람은 기념관 하나 짓는데 400억씩이나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또 삼성이라는 곳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 400억정도는 후딱 동원하여
기부할 수 있는 곳인지...의문이 생기지만...이건 논외로 하고.)
 
문제는 이건희 회장의 쾌척에 감읍하여 고대에서 마련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이회장이 참가하려고 했고...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 대하여...
언론의 호들갑은 정말 가관입니다 그려...
과거 정원식 전총리도 대학에 들어갔다가 밀가루 포장이 돼서 나오고
김영삼 전대통령도 고대 갔다가 학생들에 의하여 거부당하지 않았던 가요?
인생 깔끔하게 살지 못하면 언제든 젊음에 의하여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20대 팔팔한 우리 대학생들이 "무노조주의"를 표방하는 삼성과 이회장에 대하여
박수라고 쳐야 된다는 말인가요? 대학에 거액을 기부만 하면 변칙상속도, 노동자 탄압도
다 용서가 되는 것인가요? 오히려 저는 그 친구들 놀기만 하고 취직 걱정만 하는 줄 알았더니
아직 쓸만한 젊음도 있기는 있네 그려... 했답니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부총장 이하 보직교수들이 총사퇴를 하고, 총장은 두 손모아 싹싹 비는 모습까지야...
정말로 상아탑에서 학문적 자존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사람들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구만요.
도대체 언제부터 진리와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대학"이 이렇게 되었답니까?
 
그런데 더욱 웃기는 것은 삼성 이회장 왈 "젊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이해한다고 했답니다.
그러니 사표 제출한 고대 보직교수들, 깊이 사과한 고대 총장님. 얼마나 우스운 꼴입니까?
이건희 회장은 돈도 많은데다가 의연하기까지 하고 건물 하나 받자고 자본에 납작 업드린
소위 상아탑에서 진리를 먹고 사는 교수들은 우스운 꼴만 되고...
 
과연 삼성은 삼성입니다...
이미 대한민국 삼성은 하나의 자본권력이 되고 있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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