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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특성화 고등학교 홍보팀 이야기

교컴지기 | 2013.11.19 08:25 | 조회 7878 | 공감 2 | 비공감 0
3학년 아이들 기말고사가 끝나니 특성화 고등학교 홍보가 한창이다.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홍보 자료를 들고 각반을 돌며 자기 학교 홍보에 열을 올린다. 기다리기만 하면 적어도 성적 백분율 중하위권 이상의 아이들로 정원이 채워지는 학교는 느긋하다. 출산율 저하로 학생들의 절대 수가 줄어들면서 일부 전문계 고등학교는 정원이 미달될까 전전긍긍이다. 그러므로 지금 정규수업을 하고 있어야 할 아이들로 홍보팀을 꾸려 중학교를 돌고 있다.

이 활동에도 나름 경쟁이 있다보니 홍보용 소책자는 물론, 패널을 몇 개 만들어 가지고 다니는 팀, 플립형 괘도를 만들어 코팅까지 해서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뒤에 앉아 듣다보면 간간히 과장이 발견되지만, 한편으로 홍보하는 아이들이나 듣고 있는 아이들이나 안쓰럽다. 

학교의 특징이나 학과에서 공부하는 내용 등은 뒷전으로 밀리고, 교복이 바뀌었는데 예쁘다느니, 남여 합반이어서 분위기가 좋다고도 하고, 자기네 학교는 두발 규제를 안 해서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는 것, 다른 학교에 비해 등교시간이 늦다는 말도 나온다. 

심지어 급식할 때 국 퍼주는 오빠가 짱 미남이라는 말도 하고, 연예인 누구가 이 학교 출신이란 말도 빼 놓지 않는다. 또 질문을 하면 사탕 한 개를 선물로 주는데 이것도 거의 모든 학교가 닮았다. 신기한 것은 여학생들 중에서 국 퍼주는 오빠에 대한 질문을 하는 아이가 있더라는 것. 

바람직하기로는 그 학교의 교육관, 또 각종 학과에서 하는 공부의 내용과 앞으로의 전망 등 홍보내용에 담겨야 할텐데, 그런 방식으로 학교 홍보를 하면 듣는 아이들(중2보다 아주 조금 상태가 양호한 중3)의 흥미를 끌지 못하니 어떻게든 학교 이름이라도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런 홍보활동을 하게 한다. 

학교 홍보 포스터도 이른바 그 학교에서 잘 생기고 예쁜 아이를 모델로 내 세워 크게 부각하는 방식이다. 사정이 되는 학교들은 홍보 전단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질 좋은 종이에 '기획'의 흔적이 보이는 홍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용보다 '이미지'에 승부를 거는 모습들이다. 하긴, 그렇게라도 하지 않아서 정원에 미달이 되면 그것은 곧 그 학교의 존립을 흔드는 것이 될테니 위기감을 느낄법도 하다. 지방의 사립대들이 이런저런 선물과 함께 홍보하는 것과 많이 닮아 있다. 더하고 뺄 것 없는 요즘 우리 교육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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