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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로즈(The Secret Scripture, 2017)
사랑은 고통을 견디는 힘이 될 수도 있고, 한낱 집착으로 끝날 수도 있다. 사랑 때문에 50년을 견딘 힘은 어떤 것일까. 그 여인도, 그 아들도 격렬한 오열 대신 담담하게 과거를 반추한다. 자칫 신파로 빠질 수 있었던 스토리를 절제된 대사와 세련된 연기로 잘 엮었다. 아일랜드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과 좋은 음악은 덤이다. 원제가 왜 Secret Scripture(비밀 성서)인지는 영화를 보면 나오지만, 그리고 신부도 등장하지만, 이 영화는 종교 이야기가 아닌 사랑 이야기다. 짐셰리던 감독 작품.
<시놉시스>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50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갇혀 지낸 ‘로즈’. 정신과 의사 ‘그린’ 박사는 그녀의 책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써내려 온 글들을 발견하고, 서서히 ‘로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 1943년의 아일랜드. 억압적인 시대 분위기 속에서도 자유롭게 살아가는 ‘로즈’.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당당함에 매혹된 남자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어느 날, 영국인 ‘마이클’과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이별하게 되고, ‘로즈’는 홀로 남겨진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을 지키고 싶었던 ‘로즈’.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러브 스토리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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