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수학 2
  2. 무게 1
  3. 2022교육과정 121
  4. 교사학습공동체에서미래교육을상상하다 120
  5. 질문이있는교실 119
  6. 미래교육 118
  7. 엑셀 117
  8. 컬러링 동아리 특기사항 6
  9. 국어 5단원
  10. 사회 114
기간 : ~
  1. HOw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동행과 연대

교컴지기 | 2013.01.27 11:28 | 조회 5339 | 공감 1 | 비공감 0

동행과 연대

교사의 존재와 교육상황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막개발되는 각종 연수 프로그램들, 구조의 문제를 외면하고 개인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라는 힐링 열풍, 잘 먹고 잘 살자는 건강 붐, 이기적 욕망을 부추기는 '나 중심' 구호들의 공해가 한창이다.

이런 현상들은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질병에 시달려보지 않은 교사가 없기에 '건강'은 요즘 교사들에게 최대 화두로 다가선다. 아이들 문제, 학교 문제,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심각한 스트레스는 교사들을 힐링으로 이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성과상여금, 학교평가 등등의 압박은 교사들에게 학점 위주, 시간 때우기 위주의 연수 프로그램을 찾도록 강요하고 있다. 문화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반영 방식이 왜곡된다는 것, 그런데 이것의 담지자인 교사들이 현상과 문화 사이를 통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동료교사들과 대화를 해보면, 교사에게 압박을 주는 구조와 관행의 문제를 알고 있으나 현실은 가깝고 구조는 멀게 느껴지니 우선 손에 닿는 것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 강요되는 현실이라는 벽, 교사들의 개별화를 끊임없이 부추기는 몹쓸 정책들 때문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은 잘 알지만 폭력의 근원에 대하여는 고민하려 하지 않고, 연말정산과 연금계산은 척척 잘 하지만 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하여 무신경한 교사들이 늘고 있다. 지금 당장 나에게 유익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일단 제껴두고 나중에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강의콘서트의 주제를 '교사, 존재를 묻고 전망을 그린다'로 설정하여 진행해 보았다. 예비교사들 혹은 교사들에게 몇 가지 사전 질문을 하여 답신을 받았고, 현장에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보려 하였다.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희망을 발견하려 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교사들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몇년 전부터 급증하고 있는 업무와 아이들 생활지도 문제로 인해 앞에 닥친 일 외에 다른 것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우선 몸을 챙기고 마음을 쉬는 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말로 많은 교사들의 마음이 상해 있었고,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육체적 질병은 물론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교사들도 많았다. 교사들이 개별화를 강요당하기에 맞춤한 조건들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행과 연대'를 말했다. 교사들의 개별화를 가속화시키려는 움직임에 맞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서야 한다. 생각이 다르다면 치열하게 토론하여 공감대를 만들어 내고, 그래도 좁혀지지 않는다면 다른 만큼 서로 확인하고 존중하면서 연대하는 것, 그것이 내가 현단계에서 생각하는 동행과 연대의 개념이다.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5/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4749 2023.02.19 07: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586 2021.06.26 14:17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848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5134 2014.01.14 22: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631 2013.05.09 23:21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594 2012.11.15 14:23
487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 첨부파일 교컴지기 5146 2018.08.14 09:32
486 [정치경제] 수취인분명과 여성 대통령 교컴지기 5166 2016.12.08 08:49
485 [사회문화] 맥락과 비판 교컴지기 5169 2018.11.11 12:38
484 [교사론] 교사의 선택 교컴지기 5174 2017.11.14 15:15
483 [교육철학] 읽고 쓰고, 의심하라 교컴지기 5177 2019.04.09 09:10
482 [정치경제] 저 편이 혐오하면 내 편의 결집을 가져온다? 교컴지기 5184 2016.03.25 08:02
481 [이런저런] 철수야 철수야 2 교컴지기 5186 2019.05.03 16:24
480 [이런저런] 소통의 단절, 소름끼치는. [2] 교컴지기 5191 2008.07.11 11:04
479 [정치경제] 국가의 자세 교컴지기 5202 2016.09.22 16:08
478 [이런저런] 성장통은 사춘기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5210 2018.10.04 08:00
477 [교육정책] 평범한 현장교사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교컴지기 5217 2017.07.13 07:20
476 [교육정책] 기득권만 수호할 수 있다면 땜질처방인들 어떠랴 [1] 교컴지기 5218 2009.12.13 21:53
475 [교육방법] 상식을 가르치는 교사 [2] 교컴지기 5229 2009.11.01 16:35
474 [교수학습] 다시 생각하는 평가, 관찰하고 기록하기 교컴지기 5230 2018.05.29 13:50
473 [교육사회] 남여관계를 넘어 권력을 응시해야 하는 이유 교컴지기 5235 2016.03.08 12:57
472 [사회문화] 교육과 보육 사이 교컴지기 5241 2015.02.08 08:09
471 [학생일반] 아이들 상담, 제대로 하려면 아직 멀었다 교컴지기 5252 2009.04.18 08:05
470 [사회문화] 자기착취 사회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5258 2019.02.19 11:20
469 [정치경제] 국민은 현명하다, 415 총선 결과에 부쳐 5260 2004.04.19 08:03
468 [교사론] 학습공동체 담론의 함정 교컴지기 5277 2018.08.14 09:40
467 [교육정책] 온종일 돌봄학교, 교육과 보육 사이 교컴지기 5279 2017.07.21 11:20
466 [교육방법] 협력적 지식 공동체, 지식 커뮤니티 함영기 5281 2005.08.01 20:53
465 [교육정책] 교육정책의 착각 교컴지기 5288 2019.03.19 10:11
464 [정치경제]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작은 깃발들에게 영광을! 교컴지기 5326 2016.11.24 09:50
463 [정치경제] 참담한 마음을 위로하고 연민해야 할 사람은 결국... 교컴지기 5337 2016.10.30 17:13
462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첨부파일 교컴지기 5337 2018.08.14 09:37
>> [교사론] 동행과 연대 교컴지기 5340 2013.01.27 11:28
460 [이런저런] 인터넷 사용자수1000만명의 의미(2000.11) 함영기 5352 2003.04.22 10:16
459 [책이야기]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첨부파일 교컴지기 5352 2018.08.14 09:43
458 [교육사회] 단지 아이들 [1+1] 교컴지기 5353 2016.05.08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