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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이런 것도 연수야?

교컴지기 | 2012.09.20 08:22 | 조회 4942 | 공감 0 | 비공감 0

단위학교로 오는 공문 중에 가장 많은 것은 바로 연수 공문이다. "이런 것도 교사연수야?"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교사전문성과는 관계가 먼 것들도 많다. 발송하는 기관들도 교육청, 교육연수원뿐만 아니라 민간교육연수원, 무슨 기관 및 단체 등 다양하다. 

학교당 1명 의무 참여 같은 것도 있다. 내용도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연수인데, 하여튼 학교당 1명 의무 참여라... 아니 교사가 쪽수 채워주는 동원 대상이란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몇년 동안 업무량이 배로 늘어 허덕대고 있는 교사들을 무슨 자릿수 채워주는 역할로 인식하는 구태. 무엇이 교사의 자존감을 짓밟고 있는지 모를 이 행태들을 반복하면서 도대체 부끄러움을 모른다. 

더 나아가, 출근하자마자 컴퓨터를 켜면 가장 먼저 뜨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 메신저 툴이 뜨고 바로 팝업창이 뜬다. 민간원격연수원에서 하는 연수 홍보 메시지이다. 메일함을 열면, 우르르 쏟아지는 민간원격교육연수원의 연수광고들... 그 제목만 보아도 정말 다채롭기 그지없다.

한쪽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다, 성과급이다, 학교평가다 해서 일정 시간 연수를 이수하라고 강요하고 이를 틈타 한쪽에서는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이것이라는 듯이 화려한 카피로 교사들을 조른다. 거듭 확인컨대 정말 갑자기 교사들의 전문성이 땅에 떨어져 도저히 대한민국의 교육이 우려스러운 지경이 되었는가? 

단연 연수 이수시간으로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교사들이다. 연수의 내용이 무엇이든 교사 직무연수라면 전문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어리석은 믿음. 바로 이 그릇된 믿음이 교사들이 사유할 시간을 앗아가고 결국은 탈전문화의 길로 이끈다. 

오늘, 컴퓨터를 켜자마자, 메일함을 열자마자 주르르 쏟아지는 숱한 교사연수 프로그램들을 보며, 이러한 과잉과 형식과 동원이 오히려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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