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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대통령의 사생활

교컴지기 | 2016.11.17 08:19 | 조회 8319 | 공감 0 | 비공감 0

대통령의 사생활

뉴스는 연일 대통령이 그 직무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맡은 책임을 다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공적으로 주어진 시간을 사적으로 썼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대통령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사람을 만나고, 조약을 비준하며, 대소사를 결재하고, 자연인으로서 사생활은 거의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변호인은 '여성으로서 사생활'을 고려해달라고 한다. 나는 '여성으로서'라는 말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오히려 '여성'에 집중하면 논지를 흐릴 수도 있다고 보는 편이다. 더 문제는 대통령의 사생활인데, 우리는 대통령이 사생활을 갖느라 공적 직무를 유기했는지 국가원수로서 성실의 의무를 다했는지 판단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혹자는 “내가 조선시대 왕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공부 따윈 던져 버리고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고, 실컷 놀기만 할 텐데…”와 같은 상상을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말 조선의 왕들은 충분히 쉴 수 있는 여유가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을 가지고 역사채널ⓔ ‘왕의 하루’를 감상해 보자.

“즉위 후 정사를 주관하면서 노심초사하는 바람에 수염이 다 세어버렸다.” –조선 19대 왕 숙종

“가슴 통증 때문에 울부짖어 숨이 끊어질 것 같다. 그런데도 처리해야 할 업무가 밀려드는구나. 죽어가는 사람 좀 살려주라. 그러면 나랏일에도 다행 아닌가.” –조선 14대 왕 선조

“바쁜 틈에 백성들에게 내릴 글을 짓느라 며칠째 밤을 새우고 닭 울음을 듣는구나. 괴롭다. 책을 읽고 온갖 문서를 보느라 심혈이 모두 메말랐구나.” –조선 22대 왕 정조

실록을 통해서 본 조선 왕들의 하소연이다. 도대체 어느 정도로 업무의 압박이 있었기에 수염이 다 세어버리고, 숨이 끊어질 것 같은 가슴 통증을 느끼고 심혈이 메마를 정도였을까 궁금하다. 영상은 조선 왕의 하루를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오전 5시~7시, 기상 및 문안 인사
오전 7시~9시, 아침공부 ‘조강’
오전 9시~10시, 아침 식사
오전 10시~낮 12시, 오전 업무
낮 12시~오후 1시 30분, 점심식사 및 낮 공부 ‘주강’
오후 1시 30분~3시, 오후 업무
오후 3시~5시, 야간 당직자 확인
오후 5시~7시, 저녁 식사 및 저녁 공부 ‘석강’
오후 7시~8시, 문안 인사

왕도 조강, 주강, 석강을 통하여 꼼짝없이 하루 세 시간 이상 세미나 방식으로 공부했고, 신하들이 궐을 나간 후에도 개인 공부에 힘썼다고 전해진다. 여기에 더하여 왕의 또 다른 업무가 있었다. 국가 제례 전날 제사에 쓰일 축문 작성, 부족한 독서와 백성들의 상소문 정독 등 왕의 비공식적 업무는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다. 이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왕의 24시간, 휴일이 없었던 1년 365일 중 ‘유일한 휴가’는 언제였을까?

왕의 하루 영상 보기 
http://www.ebs.co.kr/tv/show?prodId=10000&lectId=1033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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