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14
  4. 명찰
  5. 환경 101
  6. 우리 국토의
  7. 국어 5단원
  8. 생활기록부 예시문 9
  9. 1
  10. 예시문 29
기간 : ~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현재 상태에서는 드러날 수 없는 실체에 대한 비전, 상상력

교컴지기 | 2014.12.31 22:55 | 조회 6724 | 공감 0 | 비공감 0

"책을 통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그들이 가진 지식이 상황의 필요에 의해서 획득되었기 때문에 종종 그들의 모든 지식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방대한 학식을 가진 사람이 종종 방대한 정보의 늪에 빠져 버린다. 왜냐하면 그러한 정보들은 획득하는 데 사고보다는 기억이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정확한 암기와 같은 목표가 왜 유행하는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수의 학생을 다뤄야 하는 상황과 신속하고 가시적인 개선 증거를 요구하는 학부모와 당국의 성향으로 인해 유행하게 된 것이다."

"교사는 - 강하고 좋은 교사가 특히 그러하다 - 아동이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 장점에 의존한다....(중략) 교사 자신의 정신적 습관 작용을 세심하게 살피고 통제하지 않는다면, 아동을 과목보다는 교사의 특이성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만들 수 있다. 아동은 주된 관심을 교과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는 데 맞추기보다는 교사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에 맞추게 된다."

매우 현대적으로 들리는 이 말은 듀이가 자신의 저작 "How We Think(1910)"에서 한 이야기다. 듀이는 이미 100년 전에 교육에서 나타나는 성과주의, 형식주의를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특히 종종 우수한 교사로 호명되는 이들이 어떤 도그마에 빠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 있다.

최고의 교사, 우수교사, 수업의 달인으로 불리는 교사들이 전문가로 명명되는 것에 대한 유혹 때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배움을 사고하지 못하고, 부지불식간에 자신을 롤모델로 제시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듀이(1910)는 전문가 교사로 불리는 사람들이 아동을 공부시키기 위하여 교과 내용(지식)의 영향 대신 자신의 개인적 영향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교사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 의해 학생의 주의를 끌 때 교과목은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자신의 개성은 대체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에 교사는 개성을 점점 더 자주 사용하게 되어 교사에 대한 학생의 관계가 거의 교과에 대한 학생의 관계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교사의 개성은 개인적 의존과 약점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학생은 교사 개성의 영향으로 인해 과목(지식) 자체의 가치에 대해 무관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듀이의 저작들을 읽으며 항상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100년이 지난 글임에도 마치 요즘 우리 학교 현실에 바탕하여 엊그제 쓴 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도록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사실은 배우는 자의 입장에서는 큰 쓸모가 없을 수 있다. '사실'의 효과적 전달에만 집중하는 수업은 학생 역시 '사실'에 집착하게 만든다. 사실을 제시할 때는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제시하라. 그러면 충분한 교양이 뒤따라 온다.

"상상력의 적절한 기능은 감각과 지각의 현재 상태에서는 드러날 수 없는 실체에 대한 비전이다." (듀이, 1910)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9/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357 2012.11.15 14: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323 2013.05.09 23:21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911 2014.01.14 22:23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573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324 2021.06.26 14:17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4083 2023.02.19 07:04
367 [교수학습] 표준화 신화와 평균의 종말 첨부파일 교컴지기 6756 2018.05.13 11:29
366 [교육정책] 교원학습공동체, 정책을 넘어 문화로 교컴지기 6746 2017.07.28 10:44
365 [교육정책] 선행학습, 슬픈 악순환 [1+1] 교컴지기 6743 2015.01.18 15:21
364 [교육과정] 교과서의 지위를 다시 생각함 [1+1] 교컴지기 6741 2014.01.19 19:29
363 [교육사회]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 교컴지기 6737 2014.01.28 09:52
362 [ 교컴지기 칼럼] 교컴 운영자의 칼럼 모음입니다. 함영기 6734 2003.04.22 09:42
361 [교사론] 오늘 P와 나 사이에 일어난 일 [6+7] 교컴지기 6730 2013.07.02 09:30
>> [교육철학] 현재 상태에서는 드러날 수 없는 실체에 대한 비전, 상상력 교컴지기 6725 2014.12.31 22:55
359 [교수학습] 고등학교의 몰아치기 수업은 대학입시가 원인? 교컴지기 6718 2015.07.07 10:38
358 [교육과정] 왜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교컴지기 6706 2013.08.27 09:18
357 [사회문화] 네트워크와 욕망 교컴지기 6684 2014.10.19 08:02
356 [교육사회] 누가 학교를 붕괴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반론(99.11) 함영기 6683 2003.04.22 10:08
355 [사회문화] 자녀의 성공을 위해 당신의 삶을 유보하지 말라 [2+1] 교컴지기 6673 2015.10.30 12:51
354 [교사론] 운동과 행정 사이, 교사와 전문직 사이 교컴지기 6646 2016.12.15 11:10
353 [교육철학] '어떤 것'에 집착할 것인가, '무엇인가'를 추구할 것인가? 교컴지기 6631 2013.09.26 14:37
352 [교육정책] 새물결 운동 유감(98.3) 함영기 6624 2003.04.22 09:52
351 [사회문화] 홍성담의 그림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교컴지기 6622 2012.11.26 13:26
350 [교사론] 교원정년 단축에 대한 짧은 생각(98.11) 함영기 6590 2003.04.22 09:58
349 [교원단체] 20년 짜리 상처를 치유하다 [1] 교컴지기 6587 2009.06.22 15:43
348 [교육사회] 공교육의 위기 혹은 해체에 대하여(98.9) 함영기 6586 2003.04.22 09:57
347 [정치경제] 현재 50대는 5년 전 50대와 다르다 교컴지기 6580 2012.11.01 08:30
346 [ 교컴지기 칼럼] 정보화 교육의 허와 실(97. 8) 함영기 6579 2003.04.22 09:44
345 [교육과정] 창의성 담론은 창의적인가? [2] 교컴지기 6573 2014.11.06 12:21
344 [사회문화] 진짜 복지에 대해 알려 주마 [4+1] 교컴지기 6569 2014.11.10 18:24
343 [교사론] 가르치는 자로 사는 방법, 평온한 인내 교컴지기 6561 2015.06.09 09:14
342 [교사론] 부끄러운 방학날 사진 교컴지기 6558 2014.07.21 18:40
341 [교육정책] 인간의 모든 능력을 측정할 수 있을까? 사진 교컴지기 6539 2012.12.30 17:35
340 [교육정책] 문용린 서울 교육감에게 건의함 교컴지기 6534 2013.07.27 15:39
339 [교사론] 이데올로기의 노예로 살지 않기 교컴지기 6529 2014.06.24 13:20
338 [교육사회] 정치로부터 독립된 교육을 상상함(3) 교컴지기 6518 2013.08.28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