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14
  4. 명찰
  5. 환경 101
  6. 우리 국토의
  7. 국어 5단원
  8. 생활기록부 예시문 9
  9. 1
  10. 예시문 29
기간 : ~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홍성담의 그림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교컴지기 | 2012.11.26 13:26 | 조회 6622 | 공감 0 | 비공감 0

홍성담의 그림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박근혜가 '유신'을 출산하는 모습을 표현한 홍성담의 그림은 유신으로 상징되는 아버지의 역사를 불러내는 과거로의 회귀라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한 것 같다. 우선, 이 그림에 대한 미학적' 평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유와 상징, 그리고 세련됨이란 측면으로 보면 80년대 민중미술의 표현방식에서 충분히 진화하지 못한 표현방식이라는 평가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보기에 부담이 좀 되지만 적절한 상징의 동원이라는 평가도 있을 법하다. 

미학적 평가와는 별개로, 그림을 보는 당혹감이나 불편함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예술이란 그 자체로 시대를 표상하는 맥락이며 이는 보는 사람의 불편함과는 별도로 이뤄지는 작가의 고유 영역이다. 예컨대 김기덕의 영화는 보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만 그것은 표현에 접근하는 김기덕의 고유한 방식이다. 그러므로 표현의 자유는 그것대로 인정돼야 한다.

한편, 이것을 맥락과 다르게 해석하여 여성주의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사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위글 첫 문단에서 미학적 세련됨의 부족이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지만...) 물론 순수한 여성주의 담론이 있고, 그 담론에 편승하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또 하나의 언술이 있다. 그것은 구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천륜' 운운하는 방식의 접근이 있다. 그건 좀 오버다. 이 분들은 그림의 표상하고자 하는 비유와 상징에 좀 더 다가설 필요가 있다. 이런 미학적 후진성이 '불편하면 금지하라'는 또 다른 폭력을 불러온다. 자고로 표현은 자유로워야 하고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는 것, 그것을 포용력있게 담아낼 수 있는 사회가 살만한 사회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9/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358 2012.11.15 14: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323 2013.05.09 23:21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912 2014.01.14 22:23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574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324 2021.06.26 14:17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4085 2023.02.19 07:04
367 [교수학습] 표준화 신화와 평균의 종말 첨부파일 교컴지기 6756 2018.05.13 11:29
366 [교육정책] 교원학습공동체, 정책을 넘어 문화로 교컴지기 6746 2017.07.28 10:44
365 [교육정책] 선행학습, 슬픈 악순환 [1+1] 교컴지기 6743 2015.01.18 15:21
364 [교육과정] 교과서의 지위를 다시 생각함 [1+1] 교컴지기 6741 2014.01.19 19:29
363 [교육사회]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 교컴지기 6738 2014.01.28 09:52
362 [ 교컴지기 칼럼] 교컴 운영자의 칼럼 모음입니다. 함영기 6734 2003.04.22 09:42
361 [교사론] 오늘 P와 나 사이에 일어난 일 [6+7] 교컴지기 6730 2013.07.02 09:30
360 [교육철학] 현재 상태에서는 드러날 수 없는 실체에 대한 비전, 상상력 교컴지기 6726 2014.12.31 22:55
359 [교수학습] 고등학교의 몰아치기 수업은 대학입시가 원인? 교컴지기 6718 2015.07.07 10:38
358 [교육과정] 왜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교컴지기 6706 2013.08.27 09:18
357 [사회문화] 네트워크와 욕망 교컴지기 6684 2014.10.19 08:02
356 [교육사회] 누가 학교를 붕괴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반론(99.11) 함영기 6683 2003.04.22 10:08
355 [사회문화] 자녀의 성공을 위해 당신의 삶을 유보하지 말라 [2+1] 교컴지기 6673 2015.10.30 12:51
354 [교사론] 운동과 행정 사이, 교사와 전문직 사이 교컴지기 6646 2016.12.15 11:10
353 [교육철학] '어떤 것'에 집착할 것인가, '무엇인가'를 추구할 것인가? 교컴지기 6631 2013.09.26 14:37
352 [교육정책] 새물결 운동 유감(98.3) 함영기 6624 2003.04.22 09:52
>> [사회문화] 홍성담의 그림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교컴지기 6623 2012.11.26 13:26
350 [교사론] 교원정년 단축에 대한 짧은 생각(98.11) 함영기 6590 2003.04.22 09:58
349 [교원단체] 20년 짜리 상처를 치유하다 [1] 교컴지기 6587 2009.06.22 15:43
348 [교육사회] 공교육의 위기 혹은 해체에 대하여(98.9) 함영기 6586 2003.04.22 09:57
347 [정치경제] 현재 50대는 5년 전 50대와 다르다 교컴지기 6580 2012.11.01 08:30
346 [ 교컴지기 칼럼] 정보화 교육의 허와 실(97. 8) 함영기 6579 2003.04.22 09:44
345 [교육과정] 창의성 담론은 창의적인가? [2] 교컴지기 6573 2014.11.06 12:21
344 [사회문화] 진짜 복지에 대해 알려 주마 [4+1] 교컴지기 6569 2014.11.10 18:24
343 [교사론] 가르치는 자로 사는 방법, 평온한 인내 교컴지기 6562 2015.06.09 09:14
342 [교사론] 부끄러운 방학날 사진 교컴지기 6558 2014.07.21 18:40
341 [교육정책] 인간의 모든 능력을 측정할 수 있을까? 사진 교컴지기 6539 2012.12.30 17:35
340 [교육정책] 문용린 서울 교육감에게 건의함 교컴지기 6534 2013.07.27 15:39
339 [교사론] 이데올로기의 노예로 살지 않기 교컴지기 6529 2014.06.24 13:20
338 [교육사회] 정치로부터 독립된 교육을 상상함(3) 교컴지기 6518 2013.08.28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