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육단상 10
1.
어떤 책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저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독자 입장에선 답답하기도 하고 무시 당했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역사교과서 이야기다. 이건 상식이 아니다.
2.
400조원이 넘는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누리과정을 시도에 다시 떠 넘기는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기왕에 교부하기로 한 것 중 누리과정 예산에 칸막이를 쳐서 강제 확보하게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시도 교육감의 예산편성권을 인정하지 않는 처사이다.
3.
교육부에서 아이들 평가를 모두 '수행평가'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해서 내심 이것은 진전된 입장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지침과 매뉴얼, 우수사례를 제공한다고 한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질적인 눈'이 조금이나마 인정되는가 싶었는데 역시 이들의 마인드는 획일과 표준화 쪽에 가 있었다.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4.
퇴직교원 훈포장 대상자에서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교사들을 제외시켰다고 한다. 뒤끝작렬이다.
5.
사드 설명회에 참석하느라 결석한 경북 성주지역 학생 827명이 '무단결석' 꼬리표를 뗐다고 한다. 경북교육청이 학교장들에게 권고했다고 하는데, 교육청의 권고 이전에 해당학교 교장이 구성원들과 협의하며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
6.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19년 수능에서 한국사와 영어에 대해 절대평가를 유지한다고 한다. 다른 과목에서는 절대평가 도입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듣고 싶다.
7.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다문화학생 10만명 시대가 눈앞이라고 한다. 민족주의, 국가주의를 넘어 시민사회의 토양을 성숙시켜야 다문화 시대를 건강하게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8.
유치원교사도 내년부터 전면 교원평가를 실시한다고 한다. 현재 초중고교사들에게 부과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 먼저일 것 같은데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다.
9.
고려대가 계약직 교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 지원자에게 출산·양육에 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앞장 서서 저출산을 조장하는구나.
10.
운동부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화로 풀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동원하는 수단이 폭력이다. 우리 동네 문화는 원래 그렇다고 외부에서 간섭하지 말라는 패거리 주의도 폭력과 함께 추방해야 함.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 교컴지기 | 45588 | 2023.02.19 07:04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1] | 교컴지기 | 64141 | 2021.06.26 14:17 | |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1] | 교컴지기 | 91491 | 2019.10.23 16:05 | |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18+16] | 교컴지기 | 165614 | 2014.01.14 22:23 | |
교육희망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48290 | 2013.05.09 23:21 | |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52129 | 2012.11.15 14:23 | |
607 | [교육정책] 혁신학교 평가를 생각한다 | 교컴지기 | 38 | 2013.11.29 10:18 |
606 | [교육정책] 미래지향적 교원정책 방향에 대한 탐색 | 교컴지기 | 525 | 2018.03.15 09:03 |
605 | [교육공간] 교육혁신의 시대, 배움의 공간을 생각하다 | 교컴지기 | 2255 | 2018.04.09 08:41 |
604 | [교육정책] 기초학력의 미래지향적 재개념화와 정책 전환에 대한 탐색(요약) | 교컴지기 | 3205 | 2019.04.18 12:09 |
603 | [이런저런] 검사님들, 공부좀 하시지요. (2003.3) | 함영기 | 4357 | 2003.04.22 10:34 |
602 | [교사론] 삶 속에 녹아든 수업 | 교컴지기 | 4363 | 2015.05.07 13:36 |
601 | [교육방법] 여유로운 교육, 학력향상 교육(2003.2) | 함영기 | 4503 | 2003.04.22 10:32 |
600 | [교수학습] 문제는 교수학습의 설계입니다. (2001.7) | 함영기 | 4520 | 2003.04.22 10:21 |
599 | [교육사회] 연말 교육 단상 | 교컴지기 | 4537 | 2018.12.31 09:08 |
598 | [이런저런] 전쟁도 파병도 반대한다(2003.3) | 함영기 | 4544 | 2003.04.22 10:35 |
597 | [이런저런] 인터넷 사용자 연대는 불가능한 일인가?(2002.10) | 함영기 | 4546 | 2003.04.22 10:29 |
596 | [교육정책] 대입제도, 타협과 절충의 산물 이상이어야 | 교컴지기 | 4583 | 2017.08.15 06:56 |
595 | [교육정책] 산학협동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2001.10) | 함영기 | 4591 | 2003.04.22 10:24 |
594 | [이런저런] 철수야 철수야 | 교컴지기 | 4613 | 2019.05.03 16:23 |
593 | [정치경제] 정치가 힘들다... | 함영기 | 4619 | 2004.05.05 22:28 |
592 | [학생일반] 아이들은 왜 사이버에 열광하는가? (2002.11) | 함영기 | 4633 | 2003.04.22 10:30 |
591 | [이런저런] 위로 품앗이 | 교컴지기 | 4640 | 2019.01.16 17:21 |
590 | [교육정책] 대입 공론화 결과, 퇴행을 예고하다 | 교컴지기 | 4655 | 2018.08.14 09:35 |
589 | [사회문화] 스크린 쿼터와 스크린 독점 | 교컴지기 | 4679 | 2017.08.07 13:58 |
588 | [교원단체] 교컴 20년, 다시 새로움을 상상하며 [1+1] | 교컴지기 | 4690 | 2017.08.14 10:42 |
587 | [이런저런] 인터넷 교육사업의 성공요건(2001.9) | 함영기 | 4725 | 2003.04.22 10:23 |
586 | [이런저런] 노회찬, 참혹한 아이러니 | 교컴지기 | 4728 | 2018.07.31 10:07 |
585 | [교육방법] 정보화 인프라, 이것이 문제이다.(2001.3) | 함영기 | 4734 | 2003.04.22 10:18 |
584 | [교육방법] 교사는 생산자인가, 소비자인가?(2002.3) | 함영기 | 4738 | 2003.04.22 10:26 |
>> | [사회문화] 교육단상 10 | 교컴지기 | 4740 | 2016.08.31 09:00 |
582 | [사회문화] 독자와 연애하기, SNS 글쓰기 | 교컴지기 | 4741 | 2017.07.27 15:25 |
581 | [교원단체] 전교조와 교육부장관, 그리고 저널리즘(2003.3) | 함영기 | 4748 | 2003.04.22 10:33 |
580 | [이런저런] 국회의원의 복장에서 권위가 나온다? | 함영기 | 4748 | 2003.05.05 20:19 |
579 | [이런저런] 교사들의 개인포털형 홈페이지에 대해(2001.8) | 함영기 | 4749 | 2003.04.22 10:22 |
578 | [교육정책] 국가교육위원회의 전 단계로서 국가교육회의 구성에 대한 짧은 제언 | 교컴지기 | 4751 | 2017.07.15 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