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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현재 상태에서는 드러날 수 없는 실체에 대한 비전, 상상력

교컴지기 | 2014.12.31 22:55 | 조회 6689 | 공감 0 | 비공감 0

"책을 통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그들이 가진 지식이 상황의 필요에 의해서 획득되었기 때문에 종종 그들의 모든 지식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방대한 학식을 가진 사람이 종종 방대한 정보의 늪에 빠져 버린다. 왜냐하면 그러한 정보들은 획득하는 데 사고보다는 기억이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정확한 암기와 같은 목표가 왜 유행하는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수의 학생을 다뤄야 하는 상황과 신속하고 가시적인 개선 증거를 요구하는 학부모와 당국의 성향으로 인해 유행하게 된 것이다."

"교사는 - 강하고 좋은 교사가 특히 그러하다 - 아동이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 장점에 의존한다....(중략) 교사 자신의 정신적 습관 작용을 세심하게 살피고 통제하지 않는다면, 아동을 과목보다는 교사의 특이성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만들 수 있다. 아동은 주된 관심을 교과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는 데 맞추기보다는 교사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에 맞추게 된다."

매우 현대적으로 들리는 이 말은 듀이가 자신의 저작 "How We Think(1910)"에서 한 이야기다. 듀이는 이미 100년 전에 교육에서 나타나는 성과주의, 형식주의를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특히 종종 우수한 교사로 호명되는 이들이 어떤 도그마에 빠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 있다.

최고의 교사, 우수교사, 수업의 달인으로 불리는 교사들이 전문가로 명명되는 것에 대한 유혹 때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배움을 사고하지 못하고, 부지불식간에 자신을 롤모델로 제시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듀이(1910)는 전문가 교사로 불리는 사람들이 아동을 공부시키기 위하여 교과 내용(지식)의 영향 대신 자신의 개인적 영향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교사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 의해 학생의 주의를 끌 때 교과목은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자신의 개성은 대체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에 교사는 개성을 점점 더 자주 사용하게 되어 교사에 대한 학생의 관계가 거의 교과에 대한 학생의 관계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교사의 개성은 개인적 의존과 약점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학생은 교사 개성의 영향으로 인해 과목(지식) 자체의 가치에 대해 무관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듀이의 저작들을 읽으며 항상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100년이 지난 글임에도 마치 요즘 우리 학교 현실에 바탕하여 엊그제 쓴 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도록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사실은 배우는 자의 입장에서는 큰 쓸모가 없을 수 있다. '사실'의 효과적 전달에만 집중하는 수업은 학생 역시 '사실'에 집착하게 만든다. 사실을 제시할 때는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제시하라. 그러면 충분한 교양이 뒤따라 온다.

"상상력의 적절한 기능은 감각과 지각의 현재 상태에서는 드러날 수 없는 실체에 대한 비전이다." (듀이,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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