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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2002년 3월 12일, 또 다른 역사의 시작

함영기 | 2004.03.21 19:25 | 조회 5354 | 공감 0 | 비공감 0

민주당, 한나라당의 찰떡 공조에 의하여 헌정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탄핵을 발의한 현재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노대통령의 당선을 방해했거나,

달갑지 않게 여긴 후단협 인사들, 개혁의 길이 뭔지 모르는 낭만적 통합론자들,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걸어볼까나 하고 기대는 인사들로 "남겨진" 당이다.

열린우리당의 창당대회 이후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는 줄곳 한 자리수에 머물고 있다.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사고 한 번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을 터이다.


이제 민주당은 5.6공을 계승하는 한나라당과 동침함으로써 그 정체성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한나라당, 더 말해 무엇하랴. 한마디로 지난날 호의호식하던 기득권 무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8백 몇 십억의 불법자금을 받아 챙기고, 차떼기로 돈을 주고 받았으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 정당이다. 그들은 불편하다. 왜? 지난 날에는 차떼기로 받든, 사과상자로 받든...다 관행이었다.
만약 이회창이 당선되었더라면 다 역사 속에 숨겨질 "관행"이었던 것이다. 이러니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따라서 "관행"이 "범죄"가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10분의 1이 정치적 수사든 뭐든을 떠나
10분의 1이 넘으면 책임지라고 한다. 한 마디로 열 배 먹은 자가 10분의 1 먹은 자를 향하여
큰 소리를 땅땅 친다.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 한 마디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이다.

그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전국민이 TV 생중계로 보는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그러한 행위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들은 생각하지 못한다. 다만 노무현이 싫을 뿐이다.
이럴때 그들은 꼭 국민을 끌어다 붙인다. "존경하는 국민 어쩌구...", "사랑하는 국민 어쩌구..."

그런데 미안하다. 당신들이 존경하는 국민들은 당신들을 존경하거나 사랑하지 않는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 그동안 만점짜리 대통령은 전혀 아니었다. 기득권층들은 뭔가 빼앗길 것이 많은지
발발떨며 꼬투리잡기에 혈안이었었고, 진보진영 역시 FTA, 이라크 파병 문제 등으로 나름대로의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남은 것은 노사모라는 대통령 주변의 핵심 팬클럽밖에는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TV를 죽 지켜 보았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적어도 저 사람들이라면 믿을만하다고 느꼈던
유시민, 임종석, 김근태...이런 사람들이 국회경위들과 야당의원에 의하여 개처럼 질질끌려 나온다.
안 당해 본 사람들은 모른다. 그 처참한 기분을...그러니 그들은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하면서 통곡을 하는 것이다.

이건 아니다. 다른 생각이 들 겨를이 없다. 오로지 내 머리 속에는 이건 아니다...

노무현, 그동안 고단하게 버텼다. 열린우리당, 얼마 안되는 숫자로 막느라고 수고했다.

이제 자연스레 국민들 차례 아닌가? 4.19가 그러했고, 5월 광주가 그러했으며 6월의 광화문이 그러했지 않은가?
오늘의 폭거는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들에 대한
무모한 선전포고인 것이다. 우리 국민들 바보 아니다. 정말로 노무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의 녹슨 칼 빌리지 않고 직접 나설 것이다.

자, 193명 밖에 안되는 의원 나리들이 국민에게 무모한 도전을 하였다.
한 게임 하잔다. 모든 것을 걸고 전면전을 하잔다.

국민인 당신, 어떻게 하겠는가?

교컴 운영자 함영기( http://eduict.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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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제가 쓴 글의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옮길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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