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언론보도
[캠퍼스비전] 청소년의 인터넷 문화 진단
인터뷰 - 함영기 선생님
작성일 : 2000-04-12
새천년 최대 화두인 인터넷!
이 인터넷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세대가 현재의 청소년들이다. 인터넷은 활용하기에 따라 정보의 보고일 수도 있고 아주 해악을 끼칠 수 있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문화의 내용에 따라 인터넷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인터넷의 전문가이면서 현직 교사로 있는 함영기 선생님(양천중 수학 담당)을 만나서 \'청소년의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함영기 선생님은 학교에서 교육정보부장이라는 직함을 얻었다. 일선 중고교에서 정보화 마인드가 강조되면서 각 학교 마다 교육정보부를 신설하고 이에 따른 업무가 배정된 것이다. 함영기 선생님은 교육정보부장이라는 직함을 달기에 충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함선생님은 지난 97년 8월부터 교육정보 홈페이지인 <교실 밖 선생님>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지난 98년 10월 한국통신문화재단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10여개 기관으로부터 추천사이트로 선정된 소문난 홈페이지.
함선생님은 이밖에도 <함선생의 컴퓨터 따라잡기> <사례로 풀어보는 PC테크닉> 등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전문가이면서 교육자이다. 함선생님의 별명인 \'캡틴\' (Cap-Teen) 역시 모자를 즐겨쓰며 10대들을 향한 열정의 일단에서 붙여진 것이다. 함선생님은 청소년의 인터넷 열풍의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주로 PC방에서 인터넷에 열중하고 있죠. 근데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인터넷의 내용은 게임이에요. 반면 인터넷을 학습자료로 활용하면서 정보를 탐색하는 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인터넷 게임과 채팅을 주로 하고 있죠.\"
함선생님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용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려면 부모와 교사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함선생님의 지론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학교내에 인터넷 인프라의 구축은 꼭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학교내에 교육정보부도 신설되고 하드웨어도 어느 정도 공급되지만 선생님들에 대한 컴퓨터 교육과 소프트웨어 공급은 미진한 편입니다.\"
함선생님은 교사들이 인터넷을 잘 다루고 마인드를 지니면 학생들에 대한 지도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 했다.
캡틴 함영기 선생님이 말하는 인터넷 7계명
1. 인터넷은 정보의 보고일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인터넷을 무절제하게 쓰면 매우 독이 된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주식 사이트를 하도 들어가다보니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한다. 인터넷 게임에 흥미가 많아 게임 개발자가 될 수도 있지만 인터넷 중독 증세는 별개의 문제이다. 포르노 사이트에 심취해서는 인터넷은 해악일 뿐이다.
2.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인터넷은 여건에 따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돼 있다. 정보의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기가 힘든 것이다.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1인 1홈페이지를 갖자
홈페이지는 누구의 전유물이진 않다. 홈페이지 구축에 겁먹을 필요가 없다. 웹 에디터나 툴, 태그 등 홈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기술들은 혼자서도 몇 개월만에 배울 수 있다.
4. 사이버 에티켓을 지키자
사이버 공간에서도 매너와 질서가 있다. 익명성의 장점도 있지만 그럴수록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익명성을 빙자해 하고 싶은데로 한다면 타인에게 대단한 피해를 줄 수 있다.
5.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터넷을 하자
인터넷을 통해서 당장 돈을 벌 수 있지는 않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열심히 광고를 클릭해 돈을 번다고 하지만 이는 시간을 좀먹는 행위이다.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인터넷 실력과 마인드를 갖춘다면 나중에 더 말할 나위 없이 활용할 수가 있다.
6. 부모와 함께 인터넷을 하자
인터넷은 PC방이 아닌 가정에서 활성화 돼야 한다. PC방에서 몰래 하는 인터넷은 교육적인 효과보단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7. 컨텐츠를 주목하자
인터넷 사이트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컨텐츠가 더욱 중요하다. 네티즌들은 처음엔 디자인에 현혹되지만 나중엔 필요한 컨텐츠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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