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회] 2002년 11월 26일 (화) 16:25

\'오는 2007년이면 울릉도 울릉종합고등학교에 앉아서 서울 이화여자 고등학교 도서관에 있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6일 교육부 후원으로 개최한 \'교육학술정보화 (KERIS) 심포지엄\'에는 대학의 종합정보시스템 마련, 고등학교 디지 털도서관 연결, 고등교육 정보화지표 마련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제시됐다.

◇대학 종합정보시스템 구축＝대학 내 임원들간의 온라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대학간 상시연락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서울대 고건 학술정보원장은 이날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종 합정보시스템\'이란 주제발표에서 \"대학 내 정보처를 개선해 교무위원 들간의 온라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또 \"한국 대학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각 부문에서 협조가 이뤄진다면 인력과 예산절감이 쉬워질 것\" 이 라고 답했다.

◇고등학교 디지털도서관 연결＝이르면 2007년에는 초ㆍ중등 도서관 들이 디지털로 연결될 전망이다.

연세대 한상완 교수는 \'디지털자료실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방 안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7차 교육방안이 시행되면 한 학교의 자료실만으로는 감당 할 수 없다\"며 \"각 초ㆍ중등학교의 연계망을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학업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목중학교 함영기 교사가 수업시간의 인터넷 활용방안과 사 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미국 교육부 연구원인 박옥춘 박사 가 미국의 모범적인 인터넷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매일경제 신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