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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리더십 특강[19]- 망하는 수업 특징 10 가지

교컴지기 | 2008.08.27 13:22 | 조회 14864 | 공감 1 | 비공감 0

망하는 수업의 특징


  좋은 수업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수업은 크게 보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좋은 수업’과 ‘망하는 수업’입니다. 물론 두 가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그저 그런 수업’도 있습니다. 수업 성과 요인은 교육환경의 문제, 교사의 문제, 학습자의 문제, 학습자원의 문제 등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아래 특징은 주로 교사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분석해 본 것입니다. 아래 특징과 반대되는 쪽으로 수업을 하십시오. 그러면 수업이 즐거워집니다.


하나, 의욕 없는 교사


  교사가 의욕을 상실하면 망하는 수업이 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하나의 수업이 망하기 까지는 복잡하고도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 중 으뜸은 교사의 의욕 상실입니다. 의욕이 없다면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을 것이요, 피로감만 더 할 것입니다. 수업이 일찍 끝나기를 바라게 되고 시계를 보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교사가 의욕을 상실하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알아봅니다. ‘우리 선생님은 우리들을 가르치시는 게 재미가 없나봐.’ 이렇게 느끼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무력감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됩니다.


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


  ‘학습자의 흥미’란 수업의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입니다. 흥미가 없으면 동기가 유발되지 않고 동기가 없는 공부는 목표가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다시 흥미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수업에서 흥미란 오늘 공부할 학습주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행위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면 선생님께서 아무리 열심히 강의를 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 일방적인 강의


  선생님의 강의가 일방적이면 학생들은 수동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강의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면 지식전달 수업에 머무르게 됩니다. 저는 지식전달 수업을 소위 ‘밑줄 쫙’ 수업이라고 이야기해 왔는데요. 아시죠? 교과서를 중심 교재로 삼고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주는 방식의 수업 말입니다. ‘밑줄 쫙’ 수업이 효과적일 때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면 개념 위주의 수업이 필요한 학습주제라든지(사실은 이런 경우에도 얼마든지 학습자 주도적 수업의 설계가 가능합니다만), 짧은 시간에 기억시켜야 할 분량이 많은 수업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학습자를 손님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방통행식 수업, 망하는 수업의 지름길입니다.


넷, 반응이 없는 학습자


  ‘반응(reaction)’은 수업에서 발견되는 학습자 행동의 총체입니다. 학습자에게 주어지는 자극은 교사의 발문도 있지만 주변 환경이나 학습주제 대한 탐구의욕, 동료 학습자와의 교류 등 교사 외적인 요인도 많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학습자 상호간의 반응을 촉진시키고 이는 다시 교사에게 자극을 주어 수업 개선의 에너지가 됩니다. 즉, 학습자의 반응이 없으면 교사도 발전될 수 없습니다. 학습자는 왜 수업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반응을 보이는 것이 나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할 때입니다. 맞습니다. 대개의 경우 반응이 없는 교실은 교사에 의하여 조장됩니다. 학생들의 ‘끼어들기’를 간섭이라고 생각한다든지, 수업에 대한 방해라고 생각하는 경우 교사는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바른 자세로 충실하게 듣기를’ 강요하게 되겠지요. 학습자가 반응이 없다면 왜 반응이 없을까를 궁금해 하지 마시고 곧바로 선생님의 수업 방식을 성찰해 보십시오. 


다섯, 단조로운 수업


  흥미와는 담을 쌓은 듯 무미건조한 수업은 학습자를 학습 목표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온갖 사물들이 학습자원입니다. 특히 요즘은 조금만 신경 쓰면 디지털 학습매체를 수업에 끌어 들일 수 있습니다. ‘수학과에서는 역시 문제풀이 위주의 수업이 최고야.’, ‘많이 읽는 영어 수업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어.’ 등등의 왜곡된 믿음이 수업을 단조롭게 합니다. 높낮이가 없는 선생님의 억양, 속삭이는 듯 조용한 설명, 흰 분필만을 고집하는 선생님의 고지식함은 단조로운 수업을 위해 추방해야 할 몹쓸 습관입니다.


여섯, 움직이지 않는 교사


  수업 시간 내내 교탁을 충실하게 사수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과의 거리는 물리적 거리 이상입니다. 굳이 학생들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가끔씩은 통로를 오가면서 개별지도도 해주시고 과장된 제스추어로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좋은 수업을 위해 선생님의 몸을 내던지는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헌신입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오늘은 선생님께서 내 자리까지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라는 경험을 갖게 만드십시오. 교사의 권위가 아무리 땅에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은 학생들에게 교사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너무 몸 아끼지 마시고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일곱, 교과서 지상주의


  교과서는 가장 중요한 학습 텍스트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7차 교육과정은 교과서 외의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한 수업을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은 모두 다루어주어야 한다는 ‘진도 강박’은 다양한 수업 방식의 도입을 가로막습니다. 해당 학습주제와 관련하여 학습자가 지식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은 교과서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일 수도 있고, 신문 기사나 선생님께서 손수 제작하신 읽기자료 등이 있지요. 이런 자료들은 선생님께서 교과서 지상주의를 벗어나겠다고 생각하시는 순간 눈에 더 잘 보입니다.


여덟, 수업담화를 회피하기


  선생님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공통 사항 한 가지 이야기해 보지요. 방과 후 회식 자리에서 ‘오늘은 지긋지긋한 학교 얘기 하지 맙시다.’ 이렇게 선언을 하고 화제를 범사회적인 것으로 돌려보려 한 경험들이 있으시지요? 그런데 몇 분이나 가던가요? 결국 10분 이내 우리는 어느새 학교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요. 전혀 어색한 것이 아닙니다. 교사가 자신의 직업 공간인 학교 얘기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학교 얘기에서 빠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업에 관련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교사의 일 중 가장 핵심이 수업임에도 우리는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수업 외의 학교 얘기‘들을 나누지요. 겨우 나누어지는 이야기는 ’수업 중 이상 행동을 보이는 학생‘에 대한 경험 정도입니다. 물론 이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사 특유의 문화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수업에 관한한 ’상호불간섭주의‘를 견지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제대로 객관화시켜 볼 기회, 비평에 귀 기울일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교실 속에서 고립된 채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마음이 맞는 동료교사와 진지하게 수업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오. 마음이 맞는 교사가 학교 안에 없다면 학교밖을 보십시오. 교과연구회, 온라인 교사공동체, 무엇이 되었든 나의 수업 이야기를 들어줄 대상이 있는 곳을 찾아보십시오. 고립이 길어질수록 망하는 수업은 가까이 있습니다.


아홉, 학습주제와 무관한 이야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교사는 수업 중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조는 아이들을 깨우기 위한 용도도 있고, 때로는 인성교육의 차원에서 행해지기도 하지요. 어떤 경우이든 교사의 이야기는 ‘교육용 콘텐츠’입니다. 이야기를 고를 때에는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학습주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이끌어 내는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입니다. 


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수업 실패를 경험해 보지 못한 교사가 거둔 성공 사례는 결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수업 성공 사례는 우리 주변에 넘쳐납니다. 대체로 교사의 특별한 능력 혹은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서 거둔 성공들이지요. 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실패 사례를 더 주목합니다. 자신의 실패 경험에 대하여 과감하게 공개할 수 있는 선생님의 자세에 일단 신뢰성이 가기 때문에 더 경청을 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실패는 분명 문제이지요. 그러나 모든 실패는 다음 수업의 개선을 위한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단, 그 실패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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