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ara Gottesman이 정리한 피어코칭의 효과 10가지입니다.

저자는 그의 책 Peer Coaching for Educators(2002)에서 피어코칭의 결과 나타나는
10가지의 효과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동료교사들의 관계 속에서 의사소통의 형성을 돕는다.
2) 교사들에게 자신의 수업에 관한 반성과 토론의 기회를 갖게 한다.
3) 교사들이 효과적인 교수 테크닉을 직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고 반복하게 한다.
4) 코칭기술의 확장으로 인하여 교수기술이 확장된다.
5) 교사들이 수업개선을 위한 토론에 참여하는 시간을 증가시킨다.
6) 동료와 교류없이 고입되어 있는 교사에게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7) 존경하는 동료교사로부터 수업방법과 교육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 받는다.
8) 전통적인 수업공개에서 관찰 당하는 것보다 타인의 수업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종종 더 많이 배운다.
9) 행정가(교장) 입장에서 더 많은 교사들이 수업개선에 참여할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
10) 교사들이 자신과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는 교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하여 가르침을 더욱 전문화시킨다.

피어코칭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형식적 동료장학이나 공개수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수업자에게 큰 부담과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하는 수업공개 - 관찰 - 집단적 평가 - 피드백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수업장학 프로그램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교사 자신의 잠재능력 개발,
미시적 수업 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피어코칭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피어코칭은 특별한 준비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아니, 수업을 위하여 특별한 무엇을
준비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수업에서는 평소 교사가 가진 안목과 소양이 우러나는 것이고
그 교사가 원하는 영역에 대하여 피어코치와 사후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끝납니다.

사후 의견교환(Post Conference) 과정에서 나온 의견 중에서 수업교사가 판단하여
즉시 또는 시간을 두고 수업에 반영할 요소들을 추출하면 되는 것입니다.
요소 추출이 되지 않더라도 수업반성과 성찰, 다음 수업에 대한 의욕만 생겨도
아주 성공적인 피어코칭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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