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벌써 퇴근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오늘 하루를 대체 어떻게 지낸건지...
학교에 오면 하루가 그냥 후딱 후딱 지나가 버리는데...
어떨땐 정신차려보면 다섯시구 그래요...

음...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사진과 관련된 사람들이랑 저녁 먹는 날입니다...
지난 여름 서로들 뜨악하게 지냈는데
(아마도 서로들 휴가 다니느라 그랬던것 같음 ㅋㅋ)
그 중 한분이... 얼굴 잊어버리겠다 하여...
출사는 못가더라도 저녁이라도 먹자... 하였지요...

요즘 제 카메라 가방 안에는 때빵 큰 실리카겔이 세개씩이나 들어 있어요...
(축축한 날씨엔 실리카겔 필수)
거의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 빗속에...
주인장이라는 사람은... 가방자크도 열어주질 않으니...
아마 제 카메라도 제가 미울거여요...
개학하고 나니 더 그러네요... 햇빛구경 안시킨지가 얼마인지.... 흑~
며칠전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실리카겔 새걸로 바꿔야지 하고 열었더니...
둥그런 렌즈로 "흥~ 왜 이제왔어?" 하는 원망의 소리가 막~ 들리는것 같더군요...

하여튼 오늘은 제법 햇볕이 쨍하네요... 오전엔 비 오는 듯 하더니 말입니다...

모임 가는 길에... 발길에 채이는거라도 있으면... 그거라도 찍어야겠습니다...^^

선생님들두... 햇빛 좋을때.. 카메라 말려주세요...
그럼 그 친구들도 무지 좋아할거네요...^^

그럼 좋은 저녁 보내세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