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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잠재적 이미지와 무의식적 공간의 의미

잠잠이 | 2013.06.15 14:17 | 조회 5408 | 공감 0 | 비공감 0
잠재적 이미지와 무의식적 공간의 의미







 

이미지는 현상이다. 행위의 주체인 인간이 남기고 새긴 흔적들이다. 이미지의 주체인 물상은 인간에게 선택되어진다. 그것이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에 따라 이름 붙여진다. 모든 물상은 나름의 공간을 소유한다. 공간은 그의 현상이다. 현상된 이미지들은 주체를 대표하고 상징으로 대변한다. 물상들 간의 경계는 그것의 현상인 공간의 가름에서 보여 진다. 경계는 사이이고, 구분되는 영역의 끝이다. 경계는 한계의 정점이다. 공간의 한쪽 끝이 경계인 것이다. 경계는 공간의 끄트머리이거나 다른 공간의 시작이고 이어짐이 될 수 있다. 공간의 끝이 될 때 그것은 물상의 이미지가 된다. 모든 물상은 저마다의 영역과 몸체가 있고 얼굴과 그림자가 있다. 또한 얼굴은 보이는 앞과 그림자 같은 뒷편이 있게 된다.

사물이 현상으로서 우리에게 남겨질 때, 구체적인 문장이 아닌 단편적이고, 감각적인 느낌으로 남는다. 느낌이란 거대한 바다의 떠다니는 부유물 같아서 생각의 편린이 되어 풀리지 않은 매듭처럼 잠재의식에 숨는다. 이 감각이 비슷한 이미지를 안으면 확장되고 보다 넓은 영역으로 성장하여 유사한 느낌들은 끌여 들인다. 느낌이란 많은 표상을 함축하는 요약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순서 없이 구분 없이 흩어저 실재한다. 구체적으로 풀어내지지 못하는 이 상징들은 어느 시점에 성장하지 못하고 구석에 묶여있게 된다. 살찌울 에너지는 이제 구체적인 인식과 해석이 될 것인데, 이미지의 해석은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상징의 재해석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열쇠 없이 대문 앞에 선 사람처럼 헤메일 수밖에 없다. 많은 보통의 사람들이 그러하다. 들여다보는 눈이 없는 사람은 해석할 수 없는 것이다.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란 현상의 원인과 그것이 표상하는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미지는 현상이지만 물상의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물상 자체를 들여다보지 못하면 이미지들의 현상의 해석은 현상된 이미지의 표피에 묻은 화장품의 질을 판단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모든 일상의 현상은 너와 나를 통해 행위가 이루어지고 결과가 생산된다.

서로라는 말은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다름이란 차이를 말할 수 있지만 개체를 바라보는 인식에서 다름이란 구별되는 나름의 존재 양식일 것이다. 모든 것은 서로 교류한다. 어느 무엇도 따로 있을 수 없는 게우주의 운행이다.

경계란 개체의 공간의 끝이고 다른 개체의 공간의 시작이며 그것들의 영역의 언저리이다. 경계란 넘을 수 없는 영역의 벽이지만 언제나 그것들은 부딛치고, 깨져서 무너진다. 그리고 하나가 된다.

서로 다른 것은 보다 쉽게 하나로 융합된다. 그것은 에너지의 합일을 통한 성장과정이다. 서로에게 반대되는 것은 서로에게 양식이 되는 것이다. 경계에서 전해지는 강한 대비는 다름이 주는 개체의 상징이다. 존재는 존재하기위한 영역이 있고, 그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어진다. 시간의 지속은 존재하는 모든 물상이 드러나는 즉, 현전하는 토대가 되며 시간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선과 같다. 정지한 시간에서는 무엇도 존재할 수 없기에 공간도 시간 속에서 현존하는 물상이 현전하는 현상과 같다.

 

무엇을 안다는 행위는 인식의 과정이다. 인간의 뇌 속에 정보로서 기억된 경험과 느낌 그리고 지식은 구체적인가 아닌가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한다. 행위 속에 의지가 직접개입된 것과 늘 하던 방식처럼 <생각 없이>이루어지는 행위는 이전에 경험되고 누적된 기억에 의한 안전 점검에서 합격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행위들은 자신에 스스로 결정하고 인식한 경험에서 잉태된다. 깊이 생각하여, 즉 성찰된 지식이 아닌 잠재적이고 무의식적인 판단에 의한 경험이 뇌 속에 누적된다. 이것은 구조적이고 논리적인 타당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그에겐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지금의 사실에 의한 행위의 근거가 된다. 모든 행위는 근원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보통의 인간의 정신활동으로는 매사 경험되는 사건과 행위와 시각적인 경험이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로 짜여서 기억되지 못한다. 행위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것은 뒤로 밀려난다.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다. 이 부분은 잠재적이고 무의식적인 정신의 판단에 맡겨진다. 이 판단의 과정은 다분히 관성적이다. 지난 시간에 무사했던 사건과 유사한 일들의 재발은 쉽게 해결되고 처리되는 것이다.

또한 골치 아픈 사건의 인식에는 정신활동이 멈춘다.

해결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이다.

 

이런 미해결된 기억의 잔재는 아쉬움과 미련이라는 심리적 여운을 남긴다. 충족되지 못한 심리적 잔재는 비슷한 경험이 재발되면 곧바로 재가동되어 과거의 기억을 자극하고 그것을 일깨워낸다. 그러나 그 일깨워낸 기억은 역시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두 사건의 결합은 나아가지 못하고 결합되거나 융화되지 못한채 각각의 성분으로 잠재하게 된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대상과 생각을 멈추게 하는 인간의 사고체계를 넘는 대상이 있다. 하나는 인간이 만든 물상과 그와 관련된 범주의 것이고 하나는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자연과 인간의 차원을 넘는 궁극적인 세계에 대한 것이다.

 

모든 사물이 표출하는 이미지라는 감각적 현상은 인간의 경험체계를 통해 언어로 변환한다. 언젠가 그러했다는 사실의 연결과 종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누적되어진 것이다.

 

차원의 경계를 생각해보면 양면은 모두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감각적으로 인지는 가능하겠지만, 넘을 수 없는 경계에 있는 운명이라면 인식의 대상에서 한쪽은 배제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꿈 꿀 수 있다.

인간에게 꿈이란 차원의 경계를 아무런 제약 없이 넘나들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누구에게도 열린 시간이다. 그러나 모든 것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꿈의 현상도 분명한 현재일 것이다. 이미지만이 투사되어진 꿈속의 현실은 어디엔가 어디선가 있었던 것이거나 있을법한 것들이다. 간절한 소망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가상의 이미지들은 상상 이상의 의미를 준다. 이 상상의 현재는 자신의 어디엔가 자리 잡은 무의식적인 경험의 반응들이 모여 꾸미는 일종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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