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아 6학년 3반 '신나는 영어 학습법' 눈길
서울 대왕초등학교(교장 장영준) 6학년 3반(담임 조은화) 어린이들은 놀이와 게임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며, 영어 말하기 능력을 크게 높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왕초등 강당에서 2일 오후 서울 초등학교 영어 담당 교사 등이 지켜 보는 가운데 이 학교 6학년 3반 어린이들의 색다른 영어 수업이 공개됐다.

조은화 교사의 지도에 따라, 먼저 조별로 '이번 방학에 무엇을 할 것인가?'(What will you do this summer?)를 주제로 '스피드 퀴즈'를 시작했다. 조장이 쪽지에 씌어진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면 1 분 안에 맞추는 게임.

이어 어린이들은 첫 글자만을 알려 준 후 전체 문장을 알아차리게 하는 '이니셜 게임', 점수를 적은 조에 역전의 기회를 주는 '고 백 점프'(GO, Back, Jump) 등이 펼쳐지면서 어린이들은 영어 게임에 빠져들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포크 댄스를 추면서 만나는 상대에게 "What will you do this summer?"라는 질문을 던져, '축구를 할 것'ㆍ'부산 삼촌댁에 갈 것' 등의 대답을 얻어 냈다.

어린이들은 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은 여름 방학 때 무엇을 할까?'란 물음에 영어로 대답하는 상상 놀이도 즐겼다.

조은화 교사는 "게임을 즐기다 보면 영어 말하기 능력이 자연스레 쑥쑥 높아진다."고 말했다.

소년한국 강옥지 기자 ojka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