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청소년 대상 신문제작캠프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학생들이 일일 기자가 돼 신문 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신문제작 순회 캠프가 열린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교육부 후원 아래 28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경기 이천 덕평수련원에서 \'신문 세상 속으로\'란 주제로 신문제작 캠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읽고 생각하며 쓰는 문화의 모체\'인 신문에 더 가까이 다가가 신문 친화감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언론재단은 \"이번 캠프는 신문을 교육 교재로 이용하는 기존의 신문활용교육(NIE)을 넘어서 신문 자체가 교육 목적이자 수단인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NIE  교육의 전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역할 나누기를 통한 본격적인 제작 체험교육으로 제작 기술을 단순 전달하는 각종 미디어 제작교육과 차별된다.

    \'신문 세상 속으로\'는 편집회의부터 취재, 기사 및 칼럼 작성, 편집 및 제작에 이르는 신문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조별로 체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직 기자가 편집국장 역을 맡아 편집회의를 주관하며 취재는 가상의 사건과 실물 모형을 재현한 세트를 통해 이뤄진다. 이 세트장은 국방부 브리핑실과 독일 과학부 브리핑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자실, 터키 아타투르크 스타디움 기자석, 신문사 편집국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역할을 분담해 취재하고 취재를 마친뒤 기사를 작성하며  이를  종합, 신문 편집과 인쇄를 한다. 조별로 제작된 신문을 강평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으며 학생들이 작성한 사설과 칼럼에 대해서는 캠프가 끝난 이후 개별 첨삭지도도 있을 예정이다.

    신문과 기자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은 캠프 2주 전에 실시하는 온라인 강의(http://newscamp.teachervill.co.kr)를 통해 실시된다.

    언론재단은 이번 덕평수련원 캠프를 시작으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0월과 11월 중에 권역별로 3차례씩 모두 15차례에 걸쳐 전국 순회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각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이뤄지며 한 회에 8개 학교(학교별 7명) 56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언론재단이 신문발전기금 보조사업으로 실시하며 식사와 교통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02-2001-7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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