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에게 꿈을 물으면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답이 나옵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 없던 직업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사람은 직업을 통해 생계 유지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역할을 하며 보람을 찾습니다. 어린이들은 꿈을 먹고 자랍니다. 어릴 적부터 잘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면 자신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① 직업 탐색=신문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립니다. 신문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직업 세계를 알아보고, 직업의 가치도 따져봅시다.

자녀와 함께 기사나 사진을 보며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과 유망 직종, 하는 일을 알아보세요. 낯선 직업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면 바람직한 직업관을 갖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희망을 정할 수 있습니다.

② 희망 품기=관심 분야와 소질.적성을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관련 인물을 골라보세요.

의현(13.서울 방학초6)이는 의학자가 되고 싶어해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 의학과 건강에 관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의현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에 선출된 이종욱 박사 소개 기사를 주의깊게 읽었어요. 이박사가 소아마비 퇴치에 세운 공이 커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데 흥미를 느꼈지요(본지 1월 29일자 5면).

이박사처럼 인류의 건강을 돌보는 사람이 되는 게 의현이의 꿈이랍니다.

③ 명함 만들기=꿈을 정했다면 다음엔 미래의 자신 모습이 담긴 명함을 만들어 봅니다. 이름.직함.e-메일.전화번호 등이 들어가야겠지요. 의현이는 흰 가운을 입은 30대 의사 모습을 스크랩하고 '세계 최고의 심장 전문의 의학박사'라는 문구를 넣은 뒤 자신의 이름 글자를 신문에서 오려 붙였습니다.

④ 성공한 나=명함을 만들었다면 꿈을 이뤄 성공한 나를 가상해 소개하는 기사를 써보세요.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해 보도록 합니다.

중앙일보 이재현(본지 NIE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