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최근 영화시범학교 운영에 따른 계획을 마련,교육인적자원부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화를 선택 교과과정이나 재량활동 과정으로 신설하는 초·중·고교는 시·도 교육청별로 최소한 7개교씩 전국에 112개 이상이 되도록 했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한국영화학회와 함께 기자재 지원,교사 인력풀 운영,교사 연수 등 계획을 수립했다. 2월에 출간될 학습교재는 영화평론가 김영진씨 등이 집필한 ‘영화의 이해’ ‘영화로 배우는 세상’ ‘영화만들기’ 등이다.

영화를 선택과목이나 재량활동 과정에 편성하는 각급 학교의 경우 주당 5시간 이상 가르쳐야 하며 특별활동 과정에 포함시키는 경우 주당 2시간 이상 되도록 했다. 영화과목을 채택하는 학교는 디지털 캠코드,프리미어 편집기,조명기,교사인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영화는 제7차 교육과정에 포함돼 2002년부터 선택과목 또는 특별활동 과정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했으나 전문인력과 기자재 등이 준비되지 않아 지금까지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 이광형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