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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습

[미디어비평] 유아비디오가 아이를 망친다

운영자 | 2002.07.14 14:23 | 조회 1924 | 공감 0 | 비공감 0

* 유아비디오가 아이를 망친다.

서울YMCA 어린이 영상물 모니터 모임 이정주

요즈음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바쁩니다. 아니, 뱃 속에서부터 바쁘죠. 문화센터에는 유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주변에서는 이제 갓 2개월 밖에 안된 아기가 영어교육을 한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실제로 그러한 맥락에서 영유아기 때부터 의도적으로 TV나 비디오를 보여주는 엄마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핵가족 시대에 바쁜 요즈음 주부들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의 아니게 아이를 방치해야될 경우가 생기죠. 예를들어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데 아이들은 방해꾼이 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면 TV는 아이들의 대리부모이자 친구가 되는데요. 이래저래 유아들은 TV나 비디오를 볼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두돌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젼을 아예 보여주지 말라는 놀라운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TV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지내는 시간을 빼앗아 아이의 발달에 손해를 보게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TV를 보면 집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간접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울던 아이도 TV를 틀어주면 얌전해지고 혼자서도 잘 웃고 즐거워하지요. 하지만 TV는 일방적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에게 생각보다 많은 교육적 효과를 주지는 못합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사랑과 반응, 그런 것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TV는 아이가 마주보고 웃어도 결코 엄마처럼 따라 웃어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어려서부터 TV 또는 비디오에 맡겨진 아이들의 경우 언어능력을 상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언어자폐증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도 하는 TV는 엄마의 사랑을 빼앗아 가는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은 TV나 비디오의 현란한 색깔, 화면, 소리 등에 의해 계속적인 자극을 받기 때문에 쉽게 흥분하고 주의를 집중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아이들은 자극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아이들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그러한 성향을 모방, 학습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산만해지고 일상적 놀이에서도 이를 표출시키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아이들이 TV나 비디오에서 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후 18개월까지만 해도 TV화면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나오면 달려가 잡으려 하죠. 또한 스토리에 대한 관심보다는 화면에 등장하는 행동이나 그림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따라서 말못하는 아이에게 잘못 인상지워진 것은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엄마들이 비디오의 학습적 효과에 관심이 많습니다. " 애 보기.."부터 "애 가르치는..", "모짜르트 효과.."등의 비디오물들이 눈길을 끌지요. 하지만 이러한 이론과 수상경력들을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고전음악이 사람의 뇌를 자극, 학업성취 효과 등을 높여준다는 '모차르트 효과(Mozart Effect) ' 이론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내용인즉슨, "고전음악이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지능을 개선시키는 능력은 의문시된다"는 것입니다. 학습효과란 개인마다 성취도, 또는 무수히 많은 다른 환경적 변수에 의해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상물의 직접적인 학습효과는 부모의 지나친 기대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력 또는 기타 정서적 발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TV나 비디오는 내용과 영상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므로 고정된 이미지가 뇌리에 남게되어 아이 자신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상상을 오히려 방해할 수가 있습니다. TV는 잠시도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지요. 무수한 파편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따라서 책을 읽을 때보다 아이들로 하여금 두뇌활동을 할 필요를 많이 느끼지 않게 하고, 단순한 사고, 획일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죠. 이밖에도 과다한 TV시청은 적극적인 사고를 장려하는 독서, 놀이, 친구나 어른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TV나 비디오보기는 경험이 제한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간접경험의 기회를 주는 목적과는 반대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직접경험이 더욱 부족하게 되어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다양한 감수성, 사회성 계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밖에 아이들이 좁은 아파트 공간에서 거실에 있는 TV앞에 바짝 붙어서 보다보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유해한 전자파에 노출되기 쉽다거나, 운동량이 부족하여 비만인 아이의 경우 TV시청량이 높다거나, TV보기에 방해받으면 이유없이 화를 내고, 주의가 산만해지는 등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따라옵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칫하면 소홀하기 쉽지만 TV가 주는 그 어떤 유익함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아이들에게 TV나 비디오보기를 무조건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TV, 비디오 시청을 유도하는 지혜를 배우고 또한 책을 신중하게 골라 읽히듯이 비디오물도 잘 골라서 보여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죠. 궁극적으로는 영상을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입니다. TV를 보기 이전에 세상보는 눈을 먼저 키워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아이 스스로 유해한 영상환경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사랑과 관심입니다. 아무리 영상매체가 발달하고 훌륭한 유아용비디오가 나온다해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따뜻한 신체적 접촉이며 다양한 감정의 교류라는 사실입니다.

일생동안 사람이 TV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무려 12년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굳이 영유아기때부터 TV앞에 앉혀놓지 않더라도 영상을 활용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엄마들이 TV를 활용한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우리아이들은 TV의 노예가 되어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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