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쟁이 아이들의 종착지 학생지도실...

교내봉사 처분을 받고 오는 아이들과 하루 이틀 지내다 보면 괜찮은 구석이 많이 보인다.

이 아이들과 마음을 교류할 트집?거리가 없을까?

봉사활동 기간 중에 간단한 글쓰기를 시켜본다.

무조건 반성문 쓰라 하면 형식적이고 잘 보이기 위한 거짓 반성문이 대부분이다

잘 보이기 위한 글쓰기, 억지로 쓰는 글 속에 어떤 마음이 담길지는 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조금 쉽게 쓸 수 있고, 쓰고 싶은 글을 쓰게 하도록 글쓰기 목록을 준비했다.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골라서 쓰도록 하자.

글쓰기 주제를 여러개 안내하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이 가는 주제를 골라 쓰고 싶은 글을 쓰게한다.

글을 못쓰는 아이들도 나름 애를써서 자기 마음을 드러내는데 이것을 꼬투리로 대화를 시도해 보고 격려한다.

정말 글을 잘 쓰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 왕칭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