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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학생지도 QnA

이렇게도 해보세요

김상호 | 2006.09.10 18:22 | 조회 12171 | 공감 0 | 비공감 0

자질구레한 물품의 도난은 학급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나간다면 일년을 큰 일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예방이 최우선 입니다.

제아무리 명탐정이라도 미연에 방지하는 것만 못하지 않겠습니까?

학기 초에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행위의 부도덕함과 담임은 그런 사람을 잘 잡아낸다는 메세지를 전달하십시오. 옛날에 다 잡아냈다는 경력도 포장해서 한 말씀 곁들이고요.

그리고 몇 가지 학급 규칙과 역할을 줍니다.

교실을 비울 때는 반드시 주번이 문단속을 하도록 하며 문제가 생길 때는 책임질 것도 각오해야 한다는 것과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남아서 교실을 지키는 수고로움 정도는 서로를 위해서 감내하자는 원칙을 학급회의를 통해 결정을 해 두시기 바랍니다.

담임은 이 규정이 잘 지켜지는지 가끔 살펴만 주시면 됩니다.

1인1역할 중에 학급지킴이를 자원 받아서 봉사점수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도난 사건이 생겼을 때의 대처 방법입니다.

5년 전에 10만원 상당의 현금 도난 사건이 생겼을 때의 일입니다. 

가능한 한 사건이 발생 직후에 늦어도 당일에 대처하는 것이 해결이 쉽습니다. 하루 지나면 찾기가 매우 어려워지더군요. 양심이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는 모양입니다.

수업 후 모두들 눈 감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시키며 협조를 구합니다.

많이 하는 방법이지만 메모지를 준비하고 도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적어내게 합니다.

당시의 상황이나 짐작 가는 것, 본 것, 들은 것 등을 적어내게 하고 잠깐 실수한 아이에겐  선생님에게 살짝 가져다주겠다거나 문자나 메일로 돌려주겠다는 의사표시를 해서 내라고 합니다.

분위기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뉘우치면 아무 일 없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1차 조사를 하면 의심 가는 아이가 몇 명 거론됩니다.

‘몇 명의 이름이 거론 되었다. 솔직히 고백하면 아무도 모르게 없던 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고백해 다오.’ 다시 메모지를 돌려 스스로 적어 내도록 심리적인 압박을 가합니다.

양심에도 호소합니다.

일이 아주 쉽게 해결되는 경우엔 이쯤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메시지가 온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마지막이라며 이번에도 안 나오면 짐작이 가는 사람에게 어쩔 수 없이 학부형을 오시라 해서 범인 취급하듯 만천하에 드러내 놓고 조사할 수밖에 없으며 그 땐 학칙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고 조사하면 다 나온다며 좀 더 분개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쯤하고 나면 당사자는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돌려줄 수 있을까 하는 심리적인 상태가 된다.

이때 아무도 모르게 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소지품과 가방을 모두 들고 모든 학생을 공개적인 장소 (교실 밖 복도 정도)로 내 보내고 교실 안에는 빈 신발주머니를 여러 개 준비해서 교실 곳곳에 놓아둔다. 반드시 여러 개 놓아두어야 효과가 있다. 그리고 한 사람씩 아무도 없는 교실로 들어가게 한 후 나오게 합니다.

훔친 물건을 신발주머니에 넣고 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아이들이라면 신발주머니에서 돈이 나옵니다.

이 이후의 처리는 약속대로 묻어둔 채 졸업할 때나 학년이 바뀔 때 조용히 격려하며 충고하면 됩니다.

이런 지난한 과정을 겪고 나면 소문이 나죠.

적어도 같은 반 아이들 사이에선 도난 사건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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