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독후감쓰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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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우수작(12월 23일)

오늘의 우수작은 하다현님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고가 선정되었습니다.

주인공 제제는 여러가지로 나와 비슷한점이 있다.우선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 것과 나무를 좋아하는 것 등이다.

브라질 아이들의 정신 성장이 특별히 빠른 건지, 이책의 제제는 겨우
5살에 불과한 꼬마인데도 불구하고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듯 하다. 제제는 주위 사람들, 그러니까 또또까 형,에드문드
아저씨, 아리오발도 아저씨, 뽀르뚜가 아저씨 등의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를 배운다. 나는 제제가 누군가에게서 배우지 않은것,
그러니까 자신은 속으로 노래를 부를 줄 안다는 말을 할 때에 가장
감명을 받았다. 사실 나도 소리를 안 내고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노래하는 작은 새가 있다고 생각하는 제제가 나보다 한수 위
인것 같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의 교과서로 사용될 만큼 작품성이 높은
책이라고 한다.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때는 초등학교 3학년 때여서
잘 이해도 가지 않고 지루하기만 했다.

그런데 마음먹고 다시 읽어 보니 상당히 신성한 감동이 느껴졌다.
엄마도 젊었을때 읽고 지금 다시 읽어보니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하신다. 세월을 참 빠르다. 제제도 시간이 변함에 따라
꼬마에서 소년, 청년으로 자라난다. 그 얘기가 \'햇빛 사냥\'과
\'광란자\'라는 속편에서 나온다.

\'광란자\'를 잠시 들춰보니 제제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변해 있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순수한 제제를 감상하다가 여자친구 때문에
아버지와 싸우는 \'광란자\'를 보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제제는 철이 빨리 들었다. 가난 때문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뽀르뚜가의
죽음 때문에도 그랬다. 하지만 슬픔을 너무 빨리 찾아 버린 제제의
모습을 보니 철이 지나치게 빨리 드는것도 좋은 일만은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