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운영
[김용한의 문제행동지도] 침을 많이 흘리는 아동
< 침을 많이 흘리는 아동>
문) 은자(가명)는 만 9세로, 뇌성마비와 정신지체를 겸하고 있는 아동입니다. 만 5세가 지나면서 침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그 후 계속 침을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손수건을 턱 밑에 달아두지만 침이 흘러, 입 주변에서 턱까지 항상 젖어 있으니 불결해 보이고 여름이면 악취가 더욱 심합니다.
답) 침 흘림은 아동발달의 과정에서 보면, 주로 치아가 나기 시작하거나 어떤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24개월 정도 지나면 음식물을 씹을 수 있게 되고, 언어기능이 향상되면서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 취학할 시기가 지나서도 계속 침을 흘리게 되는 원인은 다음 몇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세의 불안정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즉 머리와 목, 어깨의 불안정한 자세는 아래턱과 혀를 긴장시키게 되어 침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둘째, 감각기능 발달의 장해로 인해, 침을 삼키지 못하고 흘리는 아동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턱 밑이 항상 젖어 있어도 아동은 잘 느끼지 못하여, 얼굴이 트는 수가 많습니다. 셋째, 호흡페턴에 문제가 있어 구강운동 기관들의 상호 작용이 미숙한 경우입니다. 다시 말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입을 벌려 호흡하는 경우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은자의 경우, 뇌성마비 증세로 인해 신체기관의 불안정에서 침흘리기가 비롯되었다고 보여 집니다. 그래서 우선 몸의 자세를 교정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수의 발달지체 아동들이 입을 항상 벌리고 있거나 아래턱을 앞으로 치켜 세우고, 식사 때 입술의 움직임이 둔한 편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등 및 어깨부위의 긴장을 풀어주는 단위 동작훈련이나 목과 턱의 조절 운동을 통해 침삼키는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특히 입을 자주 벌리고 있어 침이 흘러 나오는 경우는 아동의 잇몸과 아래턱부위를 엄지와 중지로 가볍게 눌러서 매일 5~6회, 1회 1~2분정도 맛사지 해주면 혀와 입술의 자율기능이 강화되어 입을 다물게 되며, 침은 구강내에 고여져 자연스럽게 삼키게 됩니다.
또한 입주위에 침이 뭍어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동의 손을 잡고 함께 손수건으로 닦거나, 세수를 한 후 소형 드라이기로 따뜻한 공기를 쐬어 주어 깨끗한 상태의 쾌적함을 스스로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동은 스스로 청결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의식적으로 침을 흘려 부모나 교사의 관심을 유도하는 아동은 행동수정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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