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교육/직업교육
유럽의 전환교육 기관 및 프로그램
2. 유럽
①청각언어장애인 직업훈련시설(Berufsbildungs-werks Munchen fur Hor und Sprachgeschadigte)
∙소재지:Musenbergstraβe 30-32. 821929 Munchen.
∙운영주체:노동청
∙운영재원:1인당 35,000유로에 해당하는 비용은 노동청에서 지불함. 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노동청을 통해 국가가 지급하고, 교사들의 월급은 주정부에서 지급한다. 단, 본 기관의 수익금(보통 100만 마르크, 최근 70만 마르크 정도임)은 노동청에 반납한다.
∙직원:원장 등 총 50여명으로 15명의 교사, 30명 가량의 직업훈련 담당자로 구성된다.
∙대상:16세~25세의 지능이 정상인 농․언어장애학생(일부 학습장애학생도 포함)
∙입소인원:220명 수용가능하나 현재 140명 수용되어 있다.
∙입학경로:학교, 노동청 담당자, 본 기관 관계자가 공동 협의를 통해 학생에게 본 기관을 견학하게 한 후 1~2주간의 실습을 거쳐 입학여부를 결정한다.
∙기관운영 및 프로그램의 특성
-그래픽, 금속, 목공예, 섬유, 정원관리, 미술 분야 등 6개 기술 전공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학생들은 1년 동안 모든 과정의 여러 분야의 직종을 접해본 후 한 직종을 결정하고, 그 분야의 마이스터(직업전문가)로부터 직업기술을 배우며 급여도 받게 된다.
-필수과목으로 수학, 사회, 국어, 직업관련 언어와 각 직종과 관련된 기초이론은 학교에서 배우게 됨. 학교 교사는 본 기관에 처음 고용되면 2년간 어느 특정 직종의 마이스터(직업전문가)로부터 학생과 같이 교육을 받은 후 시험을 거쳐 수료증을 받아야 함. 특수교육을 전공한 교사가 특정 직종관련 기초이론 수업을 위해 전문기술을 습득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0년간의 학령기가 끝나면 특정 회사를 정하여 3년~3년 반 동안 회사에서 직업기술을 배우면서 일주일에 1일 학교에서 이론 수업을 받게 됨. 본 기관을 택한 장애학생의 경우 1년간의 전 단계 과정을 통해 직업 가능 여부를 파악하여 직업 능력을 신장시킨 후 일반학생들처럼 3년~3년 반 동안 본 기관에 있는 직종 분야에서 기술을 배우며 급여를 받고, 함께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본 기관과 같은 청각․언어장애학생을 위한 직업훈련기관은 독일 내에서도 유일하기 때문에 대부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75%이상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함. 기숙사는 모두 3개로 2개는 정원이 있는 농장에 위치해 있고, 1개만 본 기관 내에 있다.
② Augustinum 특수학교
∙기관유형:정신지체 등 중등도 및 중등 장애학생 대상 교육기관
∙소재지:Stiftsbogen 74, 81375 Munchen, Germany
∙기관운영:사립 특수학교이지만, 교육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음. 본교와 연계되어 있는 직업센타의 경우 초기 2년은 노동부에서 나머지는 정부(주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본 기관에는 특수학교, 성인직업훈련시설(350명), 그룹홈(175명), 다른 시에 있는 기관(11명)이 부설되어 있고, 0세~5세 대상 조기교육을 위한 가정방문교육, 전국 22개 설치된 양로원(본 기관에 1개소 있음)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8세~21세 학생 200명
∙견학한 학급유형:정신지체학생 대상 교육체제는 3년(하), 3년(중), 3년(상), 3년(준비단계, 직업 전 단계)으로 집중적으로 견학한 학급은 16세~19세의 마지막 3년 과정에 속한 4개 학급으로 학급 당 인원은 10명 정도이다.
∙기관운영 및 프로그램의 특성
-오전에는 학교에서 교사가 기초과목을 지도하고, 오후에는 심리치료사 등 다른 교육자가 독립적인 생활준비 등에 대해 교육함. 기초과목도 대개 독립적인 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실제 물건을 가지고 수업하고 있었으며, 오후 시간에는 여가 및 레저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이전 연령단계 학년에서의 기초과목 수업과는 달리 매점에서의 물건판매, 음악, 만들기, 미술, 신문만들기 등 주로 응용분야를 집중적으로 지도함. 이어서 미싱, 종이로 만들기, 청소, 음식, 환경보호 등 학생이 선택하거나 교사가 지정해주는 것(장애가 심한 경우)을 교내 환경을 활용하여 직업생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3년 과정의 직업과 연결된 프로그램은 1972년 당시 혁신적인 발상으로 인정받아 교육부에서 본 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다른 특수교육기관에 일반화하고 있음.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내용은 직업생활, 여가, 가정생활, 대인관계, 환경과의 관계 등을 목표로 세부 목표들을 설정하고 있다.
-수업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자전거 수리, 청소 등을 실시하고 있고, 마지막 3년차에는 실제 사업장에서 1주간의 실습과정을 거쳐 적응하면 취업을 하게 된다.
-이 학교의 최근 졸업생 3/4은 직업센터에, 1/4는 일반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③ Augustinum 성인직업시설장
∙기관유형:장애성인 직업재활시설
∙소 재 지:Rainfarnstraβe 44, 80933 Munchen, Germany
∙기관운영:노동청으로부터 지원받아 Augustinum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음
∙인적구성:직원 40명 정도, 성인장애인 170명, 10명 정도의 공익요원
∙입소대상:성인 중등도 및 중도장애인
∙기관 운영 및 프로그램의 특성
-양초만들기, 박스조립, 부품정리, 전기․금속 부품 조립 및 생산, 무공해채소재배, 화초재배
-ISO라는 공업분야에서 인정하는 제품 생산 증명서를 받을 정도로 우수 제품 생산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BMW, 지멘스 등 유명회사 부품은 물론 현재까지 60개 회사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주문 생산하고 있다.
-최초 입소 3개월간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 후 시험단계를 거쳐 전문 분야를 정하고, 중도장애의 경우 전문가가 대상 장애인의 수준에 적절한 역할을 부여한다.
-2년 동안의 직업교육과정 중 4주간 실습을 통하여 다시 평가하여 하나의 전문 분야를 결정한다.
- 독립생활, 스포츠, 음악, 댄스, 여가 등도 하루 일과 속에 포함하고 있다.
-전체 인원 중 50%는 통학, 50%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기숙사에 있는 경우 주말에 가족과 만나기도 한다.
-중도장애인인 경우에도 박스에 상표 스티커를 붙이는 등 매우 단순한 활동에 참여한다.
④ William C Harvey 특수학교
∙기관유형:중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기관
∙소재지:Adams Road, Tottenham N. 17 6HW London, U.K.
∙기관운영:교육부 및 지방교육청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립 특수학교
∙대상:4세~19세 70명
∙기관운영 및 프로그램의 특성
-통합교육 운영:일반초등학교와 이웃하여 식당운영을 함께 하고 있고, 다른 이웃학교에서 본교에 있는 특별시설(soft equipments 등) 등을 이용하고, 음악이나 드라마 시간에 일반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중등과정 학생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 운영:16세-19세 학생을 대상으로 다른 건물에서 독립성 과정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음. 1주에 2번 대학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과정에 참여함. 졸업 후 일부학생은 계속 서비스를 받기도 함. 19세 경 졸업 이후 Training center에서 사회교육을 중점으로 받음. 1980년 이후 장애학생의 계속교육 제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연령제한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장애정도가 심하여 작업 능력을 개발하기 어려운 경우 음악과 드라마 등 창의적 활동을 중점으로 지도한다.
-중도장애학생의 특수교육 전달체제 유형:0~19세까지의 교육을 공립학교에서 받는 경우 무상이지만, 사립 혹은 특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부모가 부담하게 됨. 부모는 다양한 교육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의무교육기간 중 home schooling을 하거나 다른 교육을 시키는 등 자녀에게 교육을 반드시 시켜야 한다.
-11개 일반 교과에 관한 국가 표준 교육과정은 있으나 장애학생의 경우 개별화된 목표 점검을 실시한다. 1G~3G, 4G~7G, 8G~12G 각 기간에 1번씩 3번 점검함. 11개 교과마다 각각 3개씩 총 30여개의 목표항목이 있으며, 특히 7세, 11세, 15세 성취기준이 있음. work sample 등 포트폴리오 기법을 통해 평가한다.
-기관운영 평가는 정부에서 팀을 이루어 4년에 1회 정도 4~5일간 기관평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평가 결과가 나쁠 경우 계속 점검하게 됨. 부모의 만족도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1주 1회 자동시스템에 의해 위생 관리되는 swimming pool, 시각중복장애아를 위한 motor sensory room이 있으며 영국 및 오스트리아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sign language를 보완대체 의사소통체계로 사용하고 있다.
-보조교사를 활용하고 있음. 이들에 대한 특정한 자격은 없고 담임교사의 지도감독을 받는다.
-도서실 및 자료실에 교사가 제작한, 그리고 상품화된 ‘이야기책+인형+제시자료’가 세트화되어 있어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reception class multiprofessional resource center를 운영하여 처음 이 기관에 들어온 학생 또는 다른 문화권 학생들의 학교 및 사회적응을 특별히 지원해 주고 있다.
⑤ Lewisham College
∙기관유형:전문 대학
∙소재지:Lewisham Way London SE4 1UTU.K.
∙대상:16세~18세의 모든 학생의 고등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나, 현재 연령에 상관없이 계속교육차원에서 모든 사람이 지원할 수 있음. 현재 12,840명 재학.
∙31% study full-time, 43% part-time, 26% evening time
∙평균연령 29세.
∙기관운영 및 프로그램의 특성:
-Built Environment and Construction, Business, Care, Counselling and Teacher Training, Computing and IT, Engineering, English, Hospitality and Leisure, Performing and Creative Arts, Supported Learning 등 10개 분야로 나뉘어진다.
-최초 입학당시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Level 4, Level 3, Level 2, Level 1, Entry level, Pre Entry 등으로 나누고, 각 수준에서 요구하는 이수과목이나 이수학점을 획득할 경우 각 수준에서 정한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Leaning Center는 특별히 장애학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고용문제, 대학생활 참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교내 모든 인적자원간,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함. 학생의 수준에 따라 중도장애의 경우 1명의 개인교수가 8명의 학생을 담당하면서 언어치료사, 사회사업가 등 여러 전문가와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Level 4의 경우 20명당 1명의 개인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중도학습곤란 학생의 경우, 실제 직장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교내에서 할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함. 즉, 대학생활에 필요한 기술 익히기, 유머 등을 포함하여 대학생활에서 필요한 읽기, 식당보조와 꽃배달 등을 통해 경제생활 유지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⑥ 시사점
∙직장인으로서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교과목 외에 장애학생이 선택한 직종의 기초직업이론을 교수할 수 있도록 모든 특수교사로 하여금 하나의 직종이라도 전문직업인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이론과 실제를 모두 겸비한 훈련과정이 될 수 있도록 교사훈련에 철저한 관리와 제도를 확립하고 있음
∙분리된 특수교육 및 직업재활 시설이기는 하지만, 각 직종에서 최고의 전문가로부터 훈련을 받아 일반학생들과 동등하게 국가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인력을 배양하고 있다.
∙노동청 소속에 통합부서를 두어 이곳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의 직업 관련 일을 담당하게 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고용한 회사나 기업에 대해 보조지원 요원의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직업수행에 필수적인 수지기능의 향상을 위해 소근육운동을 요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직업준비 기술을 철저히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철저한 직업준비 기술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어느 분야에서나 마이스터(직종전문가)가 학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지도과정에서 산출된 작품들을 판매하여 직업의 의미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
∙장애특성 및 수준에 따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여 모두 장애학생들로 하여금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직장생활에서도 건강 및 여가를 위해 오후 일과에 특별한 활동들을 포함하여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기업체나 회사에서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고용하도록 하기보다는 장애인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기관에서 생산한 부품을 회사로 하여금 일정 비율 사용하도록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다.
∙분리된 시설이지만, 본인이 원하면 평생동안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단순히 물리적인 일거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고 있다.
∙장애학생의 다름과 분리를 기본으로 하는 통합의 개념이 아니라 모든 학생에 대한 학습지원 차원에서 학습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일반대학에서 장애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목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장애학생을 분리하여 별도의 지원을 제공하려는 것에서부터 탈피하여 모든 학생을 위한 지원체계 속에서 각 학생의 요구에 맞는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성인생활을 위한 준비교육을 학교 자체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음으로서 규모와 환경 범위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충분한 연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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