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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샘의 핀란드교육

여성들, 비주류 문화 토론 모임을 만들다 - 2010. 5.

별이빛나는밤 | 2010.06.14 23:50 | 조회 2578 | 공감 0 | 비공감 0

이런 북유럽 작은 도시에 외국인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이 곳 뚜르꾸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다문화적인 도시이다. 그 다문화의 중심에는 주로 소말리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로부터 유입된 이주노동자과 피난민들 그리고 외국 유학생들이 있다.

 

마음 터놓을 만한 친구도 별로 없어 외롭고 심심하던 차에, 한국에서 해오던 토론 모임을 여기서도 만들어보자 싶어서 사회학과 다문화 수업 청강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미끼(?)를 던졌더니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5월에 두 번 모임을 가졌다.

첫 모임에서는 한국 사회의 저출산, 그 뒤에 존재하는 여성 문제에 대해 토론하였고 두번째 모임에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아시아계 이주노동자의 인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멤버들은 모두 우리 대학 석사, 박사 과정 학생들인데 국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이 곳까지 오게 된 사연도 제각각이다.사회학과 박사과정 학생인 핀란드인 마리, 역시 같은 학과에 있으면서 Swedish speaking Finn인 남친을 스웨덴에서 만나 결혼하여 살다가 본인의 학업을 위해 남편의 협조 속에 핀란드로 같이 오게 된 중국인 리우, 동아시아학과 석사과정 학생이며 미국에서 십수년간 살다가 핀란드인 남친을 만나고 인생을 함께 하기 위해 이 곳으로 와서 핀란드 사회에 정착중인 일본인 준코. 그리고 나.그 중에서도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준코는 함께 음악회와 박물관을 가고 커피 한잔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흥미로운 점은 핀란드에는 애정 관계에 얽혀(?) 유학생 신분으로 이 곳에 오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다. 사랑과 더불어 현재까지는 학비가 무료라는 점, 핀란드의 안정적인 사회 복지 시스템 등이 이들을 이 곳으로 불러모으고 정착을 결심케 한 하나의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핀란드에서는 결혼 뿐만 아니라 동거(cohabiitan)역시 남녀가 삶을 함께 하는 하나의 형태로 법적인 지위와

사회 복지 혜택을 인정 받고 있으며, 내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연애를 하면서 동거 혹은 주말 동거를 시작한다. 

동거 상태에서도 아이를 갖는 커플들이 꽤 있으며, 출산 후에는 역시 정부로부터 육아비를 지급 받는다. 각자 사정은 다 다르겠지만 사랑을 위해 이 먼 곳까지 와서 공부를 하고, 가족을 꾸리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친구들.

상대를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곧 사랑이라고 했던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한 환경까지 포용하고 알아가고 있는 내 주위 아시아 친구들의 사랑이 이 곳에서 더욱 굳건하게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첫 모임, Cafe Art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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