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조 이삼평(조선에서 끌려간 도공으로 도조라는 말은 도자기의 조상이라는 뜻)비를 찾았다.
이삼평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출병한 사가현의 나베시아 나오시게가 끌고 간 도공의 한 사람으로 사가현 아리타에 살면서 1616년 덴구다니에서 가마를 설치하고 도자기를 구웠다. 그가 창시한 가마의 도자기는 아리타도기라는 이름이 지어져 아리타에서 12Km 떨어진 이마리 항구를 통하여 전국으로 퍼짐으로써 이미리도기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 마을은 옛날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반사경을 통해서 본 이마리 모습

이 동네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져 있고 오직 한군데만 외부로 통하는 길이 있다.
그러니까 임란때 조선의 도공들을 이 동네로 끌고 온 것이다. 탈출을 못하게 이런 골짜기로 끌고 왔고, 또한 도자기 제조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 세계와 철저하게 차단된 곳으로 끌고 온 것이다. 처음 끌려 왔을 때 삼면이 절벽으로 둘러쌓인 동네를 보고 얼마나 좌절감을 느꼈을까? 여기서 만들어진 도자기는 영주들에게 진상하였다고 한다.

이마리의 도자기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