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바루라고 부르는데 양고기를 삶은 것. 진짜 느끼하다.
     그 위에 보이는 것이 만토라는 것으로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같은 것.

2) 양고기 바비큐. 안 그럴 것 같은데 느끼함.

3) 뼈와 살을 분리해내는 요리사. 칼이 안 보인다. 정말로...단 1분 만에 완료...

4) 양고기 샤브샤브, 먹을 만 하다.

5) 양고기를 굽고 있는 요리사

6) 양젖으로 만든 수테차로 치즈와 함께 먹는다. 먹을만하다.
7) 양 곱창을 훈제하는 화로같은 것이다.
8) 그 내부이다. 이거 찍다가 곱창굽는 청년에게 맞아 죽는줄 알았다.

내몽고 체험 중에 무엇을 가장 맛있게 먹었느냐고 물어본다면?
우습게도 삼겹살이다. 양고기를 삶거나 바비큐한 것이 나에게는 맞지 않았는지
영 먹기 힘들었다. 초절정 느끼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양고기 샤브샤브는 참깨를 갈아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데 먹을만하다.
하여튼, 한 이틀 음식 문제로 고통을 겪다 보면 삼겹살집으로 데려가 주는데

여기 삼겹살은 정말 맛이 천하 일품이다. 왜냐하면 초원에서 방목된 돼지로
만든 삽겸살이고 마늘이나 상추가 모두 유기농 무공해이다.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훨씬 맛이 좋다. 참내~~ 내몽고까지 가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난 것이 삼겹살이라니...

그리고 맨 아래 사진 양곱창을 훈제하는 화로 비슷한 것인데 양곱창을 고리에 걸어 여기에
넣었다가 꺼내면 마치도 추러스 같은 물건이 나온다. 샤브샤브 먹을 때도 나오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이 놈을 하나씩 포장하여 선물로 팔기도 한다.

하여튼, 이 동네는 아직 관광지로 완전하게 개발되기 전이어서 음식들이 정말 현지식에
가깝다. 중국 여행이 세번째였지만 이번이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말씀.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