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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나라밖 체험

북유럽 교육탐방, 떠나기 전

교컴지기 | 2010.02.12 21:15 | 조회 4458 | 공감 0 | 비공감 0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ment; 국제학력성취도평가) 결과가 알려지기 전까지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숲과 호수의 나라,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 나라(후에 밝히겠지만 핀란드 사람들은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지 않는다.),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사우나 정도였다. 2000년부터 OECD에서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제학력성취도 평가에서 핀란드는 전 영역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결과는 전세계 사람들을 ‘핀란드 교육’으로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자기가 처한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핀란드 교육에 집중하는 동기는 꽤 다를 터이다. 공부 잘 하는 비법에 주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높은 성취를 가능하게 한 핀란드의 교육제도나 시스템에 더 관심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몇 해전 부터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핀란드 열풍은 벌써 많은 교육 관계자들을 핀란드 교육탐방길에 나서게 하였다. 핀란드에 다녀오지 않고 교육을 논하기가 힘들어졌다고나 할까? 필자도 몇 달 전부터 북유럽 교육탐방을 준비하였다. 필자의 오랜 친구이자 지금은 실천교사모임을 이끌고 있는 안승문 선생과 동행할 수 있다는 것은 더욱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그는 2009년 여름 대전에서 열렸던 교컴 수련회에 초청하여 핀란드 교육의 생생한 사례를 들려주기도 했었다. 핀란드에서 매년 열리는 ‘에듀카 2010 교육축전’에 맞추어 일정을 1월 23일에서 2월1일까지 9박 10일로 잡았다. 그 중 3일은 스웨덴에서, 4일은 핀란드에서 잠을 잘 것이고, 하루는 실야라인(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대형 유람선)에서, 또 하루는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게 될 것이다.

 

교컴지기 사진, 2010 ©


교육분야에서 우리나라에 핀란드를 처음 소개한 이는 일본의 교육자 후쿠다세이지였다. 그의 ‘핀란드 교육의 성공’이 번역되어 많이 읽혀졌는데 필자도 그 책을 통해서 좀더 핀란드 교육에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에 행복한 교육연구소 박재원 소장이 편역한 ‘핀란드 교실혁명’이라는 단행본의 추천사를 쓰면서 핀란드 교육에 대한 공부를 좀더 할 수 있었다. 일정이 잡히고 나서 스웨덴과 핀란드 학교의 홈페이지, 에듀카 2010 홍보 홈페이지 등을 살펴보았고 핀란드 교사교육에 대한 논문들도 훑어 보았다. 그 외에 국내에서 출판된 핀란드 관련 서적은 가능한 모두 입수하여 읽어 보았다.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면서 어떤 사항에 대하여는 궁금증이 풀리기도 했지만 어떤 문제들은 판단 유보의 상태로 이끌기도 했고, 어떤 문제들은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거나 의문이 증폭되는 것들도 있었다. 가령 PISA라는 창을 통하여 핀란드를 바라보는 방식은 어떠한가? PISA 결과가 핀란드 교육을 전세계에 알린 것은 틀림이 없지만 필자가 가진 의문은 PISA 결과가 각 나라의 교육방식이 바람직한가를 보여주는 유일한 방식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만약 핀란드가 PISA에서 거둔 성취가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세계는 핀란드 교육에 주목했을까?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어 현지에 가서 꼭 좀더 알아보리라 마음 먹었다. 

IMG_7717.jpg
교컴지기 사진, 2010 ©

 

아울러 필자의 주요 관심분야인 ‘교사교육’ 관한 것이다. 최근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미식 자본주의 국가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3월부터는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실시된다고 한다.)에서는 교사들끼리의 경쟁을 유도한다. 그런데 핀란드의 경우 경쟁보다는 협력 방식의 교사 전문성 신장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협력의 구체적 방식은 무엇이고 그 방식의 자발성 정도와 그에 대한 교사들의 생각은 참으로 궁금한 사항 중의 하나였다. 학교 구성원들끼리의 협력 방식도 궁금했고, 학교밖에서는 어떻게 협력하는지, 또 학교장의 역할이 우리와는 어떻게 다른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리라 마음 먹었다.

또한 교육 분야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의무에 대하여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갈증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의무교육 기간뿐만 아니라 공부하고 싶은 모든 사람은 대학원까지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핀란드 교육 시스템을 지탱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러한 막대한 교육비는 국민적 합의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인데 국민적 공감대를 이뤄내는 그들의 방식은 무엇일까? 자료들을 검토하면 할수록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도 났고 출국일이 기다려졌다.

그러나 지난 날 미국, 일본, 중국의 학교들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바 여행이란, 특히 남의 문화에 들어가는 일이란 ‘탐욕스런 자료수집’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필자는 이미 알고 있다. 욕심나는 자료를 얻어 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이 나의 경험을 축적하게 하고 또한 보다 넓은 안목에서 조명하게 함으로써 신장되는 통찰력 같은 것을 믿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북유럽 교육의 많은 정보를 매뉴얼식으로 수집하기 보다 나를 좀더 자유롭게 하여 가능한 부담이 없는 가운데에서 그들의 문화를, 교육을 ‘느껴’ 보기로 하였다. 물론 무엇을 하든 열흘은 너무 짧은 기간이지만 말이다.

여행 일정표를 보니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9시간을 비행한 후 헬싱키에 도착, 그곳에서 환승하여 다시 비행기로 스톡홀름으로 가기로 돼 있다. 스톡홀름에서 1박을 하면 그 다음날은 일요일이므로 시내 관광을 하고 월요일부터 학교 방문이 시작되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다. 바끼움 직업학교, 푸투룸 종합학교, 스톡홀름대학, 스웨덴 국가교육청, 그리고 복지관과 유치원 등을 방문한 후 실야라인을 통하여 헬싱키로 들어갈 것이다. 헬싱키에서 에스포로 이동하여 옴니아 직업학교를 보고 다시 헬싱키로 나와 헬싱키대학 부설 비이끼 종합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계속하여 라또까르따노 종합학교와 야르벤빠 고등학교를 보고 29일에는 에듀카 2010을 참관하며 30일에는 탈링(헬싱키와 에스토니아 탈링을 오가는 대형 유람선)선을 타고 에스토니아 관광에 나서며 31일에는 헬싱키 시내 관광(핀란디아로 유명한 시벨리우스 기념 공원 등)을 거쳐 오후 5시쯤 귀국길에 오르기로 되어 있다.

한편 본팀 일정과는 별도로 핀란드 교육계 고위층과의 인터뷰 계획이 진행되었다. 이 인터뷰는 필자가 단행본을 준비하고 있는 출판사 쪽에서 주선을 하기로 했다. 일정 중에서 개인 일정으로 돌릴 수 있는 곳이 딱 한 곳이 있었다. 두 시간 남짓의 '핀란드 사우나 체험' 시간이었는데 오고가는 시간과 저녁 식사 시간까지 개인 일정으로 잡으면 밤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면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호텔로 돌아가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역시 필자의 일정을 먼저 고정해 놓고 현지 인터뷰 일정을 잡는다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고위 인사 인터뷰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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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사진, 2010 ©

디지털 카메라, 넷북, 캠코더, 보이스레코더, 그리고 작은 수첩을 챙겼다. 이것들이 나의 부족한 기억력을 도와줄 것이다. 요즘 휴대폰은 자동로밍이 되므로 통화 걱정보다는 요금 걱정만 하면 될 일이다.  

이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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