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악시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본 게 아니라 중간에 들어가서 본 거라 도입단계부터 본시활동으로 연결된 것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내용을 보니 대충 이런 것이였습니다. 이야기를 음향효과와 함께 표현하는 것인데, 2명의 아동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아동들은 폭풍의 소리, 문닫는 소리, 집안에 있던 박쥐소리, 뱀소리 등을 여러가지 악기로 표현하는 것이였지요. 주인공 2명이 길을 잃었던 폭풍치는 날 밤에 집 한채를 발견하는데, 들어갔다가 더욱 무서움을 느낀다는 아마 할로윈이 다가와서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돌아가는데, 아이들에게 오늘 우리가 한 활동이 무엇이였나?, 무엇이 재밌었나? 다음에 어떻게 하면 더욱 재밌을까를 질문하는 등 꼭 이렇게 아이들에게 되묻지요. 활동 후 느낀 점..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3교시 끝나갈 때 담임선생님께서 제게 받아쓰기문제를 불러주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단어를 먼저 부르고, 문장을 만들라는 것이였는데, 사실 미국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저도 상당히 긴장되던데요. 왜냐하면 non-native speaker입장에서 L 과 R 발음, 그리고 특이한 모음을 발음하려니 당연 그랬겠지요? 그래도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잘 끝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