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국어 5단원
  2. 명심보감
  3. 선생님들
  4. 안나
  5. 예시문 1
  6. 샌드아트
  7.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8. 지도서
  9. 1010 최고~
  10. 도서관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자원봉사를 마치며..

강문정 | 2007.10.20 06:33 | 조회 817 | 공감 0 | 비공감 0

우여곡절끝에 시작한 미국 초등학교에서의 자원봉사.

TB검사를 받고 나서 양성이 나오는 바람에(당연히 음성일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했는데 체스트 검사가 음성으로 나와서 다행히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제가 만난 아이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순수한 아동들 그 자체였습니다. Kids are kids.

 

머리가 어떻든 상관없던 카메론, 머리에 잔뜩 힘을 주고 오지만 눈이 참으로 예뻤던 퍼렌도, 유독 몸이 유연했던 잭, 나에게 제일 먼저 손을 잡아줬던 아멘도/오늘도 유독 절 안아주었습니다. 말이 별로 없지만 오늘 음악시간 지적하던 눈빛이 다소 강했던 다니엘, 다른 아이들은 다 정리해도 이 친구만은 늘 벌려놓기 좋아하고 그다지 관심없던 그렇지만 날 많이 웃게 만든 친구 이앤(이상 남자 아동 6명) 첫날부터 내 앞에 와서 글을 읽었던 로렌, 환영카드를 줬던 케이티, 베트남인데 꼭 한국아이 같아 보였던 케시, 작지만 용감했던 레니안, 내가 영어로 말하면 늘 "What?"이라고 반응보였던 메디슨, 발표를 많이 하던 렐리아와 켈리,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던 테일러, 안경이 잘 어울렸던 앰버, 혼자 앉았지만 별로 불평하지 않은 캠브리, 유독 헤어스타일이 독특했던 라메이카, 항상 내가 자신을 부를 때 틀리다고 지적했던 셀러나, 작지만 귀여웠던 잭키(이상 여자 아동13명) 이렇게 19명이였습니다. 첫날 제가 20명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여긴 13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서 13번을 가진 친구가 없거든요..

 

그리고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던 Miss Janette 선생님..

막상 제게 뭔가 아이들에게 할 말의 기회를 주셨을 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었는데 진짜 사람간의 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껴봅니다.

아마 많이 잊지 못할 거에요. 특별 선물이라며 그 동안 연습했던 리코더를 연주했거든요? 아리랑, 등대지기, 에델바이스 그리고 기러기 이렇게 4곡을 연주했는데 우리 나라가 아닌 타국에서 이런 연주를 하니 엄청 제 손이 떨림을 봤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단소로 연주해야겠어요.(물론 지금 잘 못 부르거든요..) 한비야선생님께서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해줄때 단소를 연주했다고 했던 부분이 참으로 많이 와닿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가?

대학교 교육학시간에 던져졌던 질문이 머릿속을 많이 맴도네요.

가르친다는 게 머리로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통할 수 있음을 먼 이국땅에 와서도 진짜 실감했습니다.

 

더불어 진짜 열심히 영어공부해서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 아동들을 가르쳐보고 싶은 꿈도 한번 갖어봅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16개(2/6페이지)
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 자원봉사 8일째(12-12-07) 첨부파일 [1] 강문정 698 2007.12.13 15:52
95 자원봉사 7일째(12월 11일 화요일)_3 [2] 강문정 793 2007.12.12 07:42
94 자원봉사 7일째(12월 11일 화요일)_2 첨부파일 [1] 강문정 1094 2007.12.12 07:22
93 자원봉사 7일째(12월 11일 화요일)_1 첨부파일 [1] 강문정 713 2007.12.12 07:17
92 자원봉사 6일째(12월 10일 월요일) [1] 강문정 758 2007.12.11 05:33
91 급체를 하게 되었을 때.. 강문정 909 2007.12.10 01:02
90 자원봉사 5일째(12월 7일 금요일) [1] 강문정 731 2007.12.09 00:16
89 자원봉사 4일째(12월 6일 목요일) [1] 강문정 651 2007.12.07 15:02
88 자원봉사 3일째(12월 5일 수요일) [1] 강문정 658 2007.12.06 13:33
87 자원봉사 2일째(12월 4일 화요일) 첨부파일 강문정 796 2007.12.06 13:15
86 자원봉사를 다시 시작하며(12월 3일 월요일) [1] 강문정 626 2007.12.04 16:16
85 미리 만나본 Santa Claus 첨부파일 [1] 강문정 696 2007.12.04 14:30
84 샌디에고에 비가 옵니다. 첨부파일 [2] 강문정 742 2007.12.01 14:23
83 영어공부에 도움될 사이트 [1] 강문정 835 2007.11.28 17:51
82 추수감사절 다음 날 미국의 가장 큰 세일.. 첨부파일 [1] 강문정 913 2007.11.26 15:44
81 Thanksgiving 첨부파일 [2] 강문정 660 2007.11.26 15:34
80 가끔은.. 첨부파일 [1] 강문정 769 2007.11.18 08:49
79 Carving the pumpkin for Halloween 첨부파일 [1] 강문정 735 2007.10.29 12:44
>> 자원봉사를 마치며.. 첨부파일 [1] 강문정 818 2007.10.20 06:33
77 자원봉사 14일째(10월 19일) 첨부파일 강문정 728 2007.10.20 05:57